가야금 선율로 빛난 김해 제36회 김해초선대전국가야금경연대회 성료 (김해시 제공)



[PEDIEN] 국내 최고 권위의 가야금 경연대회인 제36회 김해초선대전국가야금경연대회가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서 가야금 기악 부문의 이지예 씨가 일반부 대상인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화여자대학교와 한양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국립국악고등학교와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강사로 활동 중인 이 씨는 뛰어난 연주력과 깊이 있는 음악성으로 심사위원단의 극찬을 받았다. 대통령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원이 수여됐다.

김해초선대전국가야금경연대회는 1991년 시작 이래 올해로 36회째를 맞으며 국내 가야금 음악의 예술적 가치를 알리고 우수한 국악 인재를 발굴·육성하는 산실 역할을 해왔다. 올해는 대통령상 상금을 2000만원으로 확대하며 대회의 경쟁력과 상징성을 한층 강화했다.

초등부부터 일반부, 작곡부까지 총 6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의 우수한 연주자들이 참여해 수준 높은 기량과 예술성을 선보였다. 일반부 최우수상은 함지호 씨가, 대학부 대상은 한국예술종합학교 김윤진 씨가 수상했으며, 고등부 대상은 국립국악고등학교 이소윤 씨, 중등부 대상은 국립국악중학교 이다은 씨, 초등부 대상은 소화초등학교 엄지희 씨가 차지하는 등 총 37명의 수상자가 배출됐다.

특히 김해초선대전국가야금경연대회는 국내 가야금 경연대회 중 유일하게 작곡 분야를 운영하며 새로운 가야금 창작곡 발굴과 레퍼토리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대회 수상자에게는 김해가야금페스티벌 공연 기회를 제공하여 전문 연주자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고 있다.

이재숙 심사위원장은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의 전반적인 기량과 완성도가 크게 향상돼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결과에 집착하기보다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을 통해 우리 전통음악의 발전과 한국음악의 세계화에 기여하는 연주자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재)김해문화관광재단은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야금 경연대회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으며, 2027년 김해문화원 주관으로 이어질 대회 또한 기대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