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한민국 특수임무유공자회가 여름철 대형 수난 사고 대비를 위해 포항시 청하면 해안 일원에서 '2026년 대심도 수난구조 하계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이번 훈련에는 육군 HID, 해군 UDU, 해병대 MIU 등 특수부대 출신 국가유공자와 전문 잠수사 90여 명이 참가해 실전 수준의 고강도 훈련을 소화했다.
훈련은 낚싯배가 암초와 충돌해 전복된 상황을 가정해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보트를 이용한 해상 수색과 수중 탐색을 연계하는 구조 절차를 반복하며 수색, 구조, 인양, 응급처치 등 단계별 대응 능력을 숙달했다.
특히 올해 훈련은 첨단 잠수 기술인 '표면공급잠수체계' 운용과 '나이트록스' 잠수 기술 교육에 중점을 두며 참가자들의 전문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SSDS는 선상이나 육상에서 호스를 통해 잠수사에게 공기를 지속적으로 공급해 장시간 수중 작업을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산소 농도를 높인 혼합 호흡기체인 나이트록스는 체내 질소 축적을 줄여 잠수 안전성과 구조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이와 함께 특수부대 출신 잠수 전문가들은 실제 임무 경험을 바탕으로 대심도 잠수 노하우와 구조 장비 운용 기술을 전수하며 훈련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번 훈련에는 관련 법률상 인정 대상에서 제외된 2003년 이후 특수임무 수행자들도 참가해 구조 역량을 키웠다. 유공자회는 이들을 정회원 자격 대상에 포함하기 위한 관련 법률 개정을 추진 중이다.
김용덕 회장은 “국가를 위해 습득한 특수기술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실전 중심의 전문 훈련을 이어가 재난 현장에서 국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는 북파 첩보부대 출신들로 구성된 국가보훈단체로, 2008년 출범 이후 연평균 1천800회 이상의 재난 구조 활동을 비롯해 무료 급식, 방범 순찰, 수중 정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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