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상북도가 농업 분야의 혁신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농촌 융복합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산물 생산을 넘어 가공, 유통, 체험, 관광 등 서비스업을 융합하는 이 전략은 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농촌 융복합산업 인증 제도는 지역 농산물을 50% 이상 활용하고 일정 매출 요건을 충족하는 경영체에 부여된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2025년 말 기준 경북도 내 인증 경영체는 304개소로 2021년 대비 82개소 증가했다. 총 매출액 또한 2021년 3594억원에서 2024년 4913억원으로 37% 성장하며 5천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총 고용인원 역시 1580명으로 연평균 2.8% 증가하며 농촌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활력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청송군 주왕산면의 농업회사법인 라이플로우는 이러한 성과를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윤동윤 대표는 지역 농축산물을 활용한 밀키트를 개발, 온라인 판매에 성공하며 청년 창업의 성공 신화를 썼다. 2023년 인증 이후 연 매출 50억원을 달성했으며, 지역 농가와의 협력을 통해 청송 농산물의 판로를 확장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체험과 치유 분야로 확장된 농촌 융복합산업의 사례도 주목받고 있다. 경산시 와촌면의 힐링공유팜은 승마와 농산물 수확 체험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난해 1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끌어모았다. 최근에는 돌봄농장, 치유농장, 사회적 농장으로도 지정되어 다양한 계층에게 치유와 휴식의 기회를 제공하며 농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현재 경북의 인증 경영체 중 생산, 가공, 체험, 관광을 모두 연계한 '1·2·3형' 경영체는 201개소로 전체의 66%를 차지한다. 이는 단순한 식품 가공을 넘어 농촌체험과 관광을 접목한 다각적인 사업 모델이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박찬국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촌 융복합산업은 지역의 우수한 자원을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로 전달하는 산업"이라며, "앞으로도 성공 사례 확산과 경북 농촌 경쟁력 강화를 통해 농업인과 소비자가 모두 만족하는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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