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청권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규모 첨단 산업 투자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박수현 충남도지사는 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충청권 전체를 아우르는 392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충청광역연합을 통해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날 박 지사는 행정통합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통합 논의가 진행되는 동안 현재 구축된 충청광역연합을 '보물처럼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청광역연합은 대전·충남을 넘어 세종, 충북까지 포함하며, 이를 통해 행정통합 못지않은 시너지를 창출하고 수도권에 대응할 수 있는 '규모 있는 공동 사업'을 발굴해야 한다는 것이 박 지사의 핵심 메시지다.
박 지사는 특히 최근 발표된 392조 원 규모의 충청권 첨단 산업 투자 계획을 공동 대응 과제의 대표적인 사례로 제시했다. 그는 "충청권은 첨단 산업 투자의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며, 이미 기반 시설을 갖춘 만큼 타 권역보다 빠르게 첨단 산업을 선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한 '속도전'과 맥을 같이 한다.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 논의에 대해서도 박 지사는 충청광역연합을 통한 공동 전략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4개 시도가 개별적으로 경쟁하기보다 연합 전선을 구축해 중앙 정부를 설득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충청광역연합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진 시기인 만큼, 이를 담대하고 성과 있게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지사는 정무부지사 임명과 관련해서는 시민사회단체와 언론의 지적을 겸허히 수용하며, 향후 업무 성과로 답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또한, 지천댐 공론화위원회와 관련해서는 당선 이후 입장이 바뀐 것이 전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공론화위원회의 엄정한 중립성, 공정성, 투명성을 전제로 위원회의 결론을 100%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의 '충효예 충청정신' 지지 성명에 감사를 표한 박 지사는 현직 도지사로서 노인회 방문이 57년 만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앞으로 더 많은 소통을 약속했다. 더불어 기자단과의 정례적인 간담회를 제안하며 언론과의 소통 강화 의지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박 지사는 공직자로서의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의미로 공무원증을 상시 패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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