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촌 피암터널 본격 관광명소화… 마스터플랜 그린다 (춘천시 제공)



[PEDIEN] 춘천시가 강촌 피암터널 일원을 새로운 관광 명소로 조성하기 위한 디자인 마스터플랜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

지난 7일, 춘천시는 시청 다목적회의실에서 ‘강촌 피암터널 일원 디자인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주민과 관계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과업 추진 방향과 디자인 계획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

이번 용역은 지난해 국가철도공단이 추진한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에 춘천시가 최종 선정되면서 추진되는 후속 절차다. 해당 사업은 폐선부지와 교량 하부 등 철도 유휴공간을 지역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춘천시는 구 강촌역부터 신백양리역까지 약 4km 구간의 폐철도 부지를 활용한 관광자원화 계획을 제안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바 있다.

용역 대상지는 피암터널과 강촌상상역, 봄내길 5코스까지 약 4km 구간으로, 단순히 공간 정비를 넘어 강촌만의 정체성을 담은 장소 브랜드와 공간 네이밍을 개발하여 차별화된 관광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다. 용역사는 공간 브랜딩부터 관광 콘텐츠, 야간경관, 사인 디자인, 운영 전략까지 아우르는 디자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하여 사업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주민과 전문가, 관계기관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하여 실효성 있는 마스터플랜을 완성하고, 단계별 실행계획과 로드맵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춘천시는 피암터널이 경춘선의 역사와 북한강의 아름다운 경관, 봄내길을 함께 품은 강촌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인 만큼, 기존 관광지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확대하여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역은 오는 12월까지 진행되며, 철도공단 및 코레일과 협의를 거쳐 실시 설계를 완료한 후 피암터널 외부 환경 개선과 관광 콘텐츠 조성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춘천시는 강촌의 재도약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최근 국토교통부 지역특화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150억원을 확보했으며, 구곡폭포 관광지 개발과 강촌 골목형상점가 지정 등을 통해 관광 및 상권 활성화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방하리 관광지 개발도 준비 중이다.

춘천시는 피암터널 관광자원화 사업을 이러한 사업들과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강촌 전역을 관광, 문화, 상권이 함께 성장하는 사계절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육동한 시장은 “피암터널은 강촌의 역사와 추억이 깃든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이번 용역이 단순한 디자인 계획에 그치지 않고, 강촌의 관광 경쟁력과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실행력 있는 마스터플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