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춘천시가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일원에서 열리는 농부의 장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운영 기반 강화에 나섰다.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겨 찾는 지역 대표 직거래장터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이용 환경을 개선하고 판매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종합적인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이번 개선은 민선 9기 출범 이후 농부의 장터 활성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다. 현장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불편 사항을 보완하고, 보다 편리한 이용 환경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하절기 운영 시간 조정이다. 기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였던 운영 시간을 오후 1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연장했다. 무더운 낮 시간을 피해 쾌적하게 장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조치다. 차광막과 야간 조명도 설치해 밤 시간대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다만, 혹서기인 7월 25일부터 8월 15일까지는 기상 여건을 고려해 잠시 휴장한다.
장터 환경도 한층 정비됐다. 안내판, 홍보 조형물 등을 설치하고 행사장 공간을 재구성해 시인성과 분위기를 개선했다. 시민과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머물며 장터를 둘러볼 수 있는 쾌적한 직거래 환경을 조성한 것이다.
판매 환경 개선에도 힘썼다. 전문가 현장 컨설팅을 통해 농가별로 제각각이던 상품 진열 방식, 가격표, 간판 디자인 등을 표준화했다. 소비자가 상품을 쉽게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통일성을 높여 장터의 신뢰도와 경쟁력을 함께 강화했다.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풍성해진다. 버스킹 공연과 먹거리·수공예 부스를 운영하는 한편, 시식 행사와 할인 쿠폰 발행, 가격 모니터링 등을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농산물의 가격 경쟁력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막국수·닭갈비축제 등 지역 주요 행사와 연계한 직거래 판매를 확대하고, 대형 공동주택을 찾아가는 장터 운영도 추진한다.
농부의 장터는 지난해 첫 운영을 통해 직거래장터로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올해 3월부터는 주말 상설 운영 체계를 기반으로 운영의 내실을 다지고 있다. 현재 지역 농업인 53개 농가가 참여해 제철 농산물과 가공품을 판매 중이다. 유통 단계를 최소화해 생산자는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신선한 지역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지난 6월까지 30차례 운영해 누적 매출 1억 5200만원을 기록하며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와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농부의 장터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 신뢰를 쌓는 직거래장터이자 춘천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겨 찾는 지역 대표 직거래장터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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