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FC2008, 서울이랜드FC에 1-3 석패… 성호영 만회골의 투지가 빛난 경기 (김해시 제공)



[PEDIEN]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김해FC2008이 서울이랜드FC에 1대3으로 패하며 후반기 첫 승리 도전에 실패했다. 비록 결과는 아쉬웠으나, 프로리그 복귀 후 시즌 첫 골을 기록한 성호영의 만회골과 선수들의 투지가 빛난 경기였다.

이날 김해는 전반기 경기와 달리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며 변화를 모색했다.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베테랑 골키퍼 최필수가 골문을 지켰고, 표건희, 최준영, 차준영, 여재율이 포백을 형성했다. 중원에는 베카, 이래준, 문승민, 이강욱이 배치됐으며, 최전방은 이준규와 마이사 폴이 책임졌다. 특히 부상에서 복귀한 차준영과 이강욱을 선발 투입하며 홈 첫 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경기는 시작부터 치열하게 전개됐다. 킥오프 직후 이준규의 빠른 측면 돌파로 포문을 연 김해는 서울E의 거센 공세에 맞서 최필수의 눈부신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최필수는 전반 13분 김현의 발리 슈팅과 19분 에울레르의 크로스에 이은 까리우스의 헤더 슈팅을 연이어 막아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상대의 공세에 다소 고전했으나 수비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0대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김해는 성호영과 이승재를 교체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지만, 58분 마이사 폴이 슈팅을 연결하려다 상대 수비에 막히면서 역습을 허용하는 위기를 맞았다. 68분 브루노 코스타와 이유찬까지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으나, 73분 서울E 박재용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이어 80분 에울레르에게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 골까지 내주며 0대2로 뒤처졌다. 하지만 김해는 포기하지 않았다. 85분, 브루노 코스타가 중원에서 기회를 만들었고 이승재의 크로스를 성호영이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프로리그 복귀 후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이 골로 김해는 1대2로 추격하며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듯했다.

김해는 추가시간 6분까지 동점골을 위해 총공세를 펼쳤다. 경기 종료 직전인 97분, 코너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최필수 골키퍼까지 공격에 가담하는 배수진을 쳤으나, 서울E의 역습으로 이어져 쐐기골을 허용하며 최종 스코어 1대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손현준 감독은 “전반기에 나타난 문제점은 어느 정도 보강됐지만, 후반 집중력 부재나 소통 문제에서 실점이 나왔다”며 “미드필더 보강과 선수 로테이션을 통해 중원에 변화를 가져가면 더 나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는 오는 10일 내셔널리그 시절부터 라이벌 관계를 형성해 온 천안시티 FC와의 원정 경기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