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라남도 지역대표 공연예술제로 선정된 '2026 신안 국제 문페스타'가 오는 7월 4일 신안군 흑산면에서 열린다.
(사)세계마당아트진흥회의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1801년 흑산도에서 홍어를 구입해 나주 영산포로 이동하던 중 풍랑을 만나 일본의 류큐국, 스페인의 여송국, 포르투갈이 개항한 오문, 그리고 청나라를 거쳐 3년 2개월 만에 고향 우이도로 돌아온 홍어장수 문순득의 파란만장한 여정을 예술로 승화시킨다.
문순득은 표류 기간 동안 다양한 문화를 경험했으며, 귀향 후 유배인 정약전을 만나 '표해시말', '운곡잡저', '유암총서' 등의 기록을 남겼다. 그의 후손에 의해 오늘날까지 전해진 이 기록유산은 전라남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축제는 주행사인 '2026 신안 국제 문페스타'와 인문학 강좌 '섬 로드 스꼴라'로 구성된다. 주행사는 흑산도에서 펼쳐지며, 문순득의 여정을 담은 마당극 '문순득 표류기'를 비롯해 그가 표류했던 국가들의 문화를 공연 예술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흑산도 철새박물관에서는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과 함께 문순득 특별 전시가 열린다. '섬 로드 스꼴라'는 2박 3일간 진행되는 공연예술 체험형 인문학 강좌로, SNS를 통해 모집된 30명의 참가자들이 우이도, 비금도, 도초도, 흑산도를 답사하며 문순득 관련 문화유산을 체험하고 그의 삶을 입체적으로 경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신안 국제 문페스타는 신안군 대표 해양 인물인 문순득의 역사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공연예술 축제”라며 “흑산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축제가 열리는 7월 첫째 주 주말을 적극 추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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