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등·하교 땐 스마트폰 잠시 멈춤” 스마트 통학안전서비스 운영 (통영시 제공)



[PEDIEN] 통영시가 어린이보호구역 내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아이들이 안심하고 등하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스마트 통학안전서비스’ 운영에 나선다. 이는 최근 5년간 전국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감소 추세지만, 사고 건수는 2025년 927건으로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 통계에 따른 조치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는 사망사고뿐만 아니라 보행 중 부주의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 역시 중요해지면서, 생활밀착형 안전 서비스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통영시는 ‘2026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의 일환으로 스마트 통학안전서비스를 추진한다.

이번 시범 운영 대상지는 용남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약 810m 구간과 도산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약 600m 구간이다. 이 구간들은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이 제한되는 ‘세이프존’으로 설정된다.

스마트 통학안전서비스는 학생이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걸으면서 스마트폰을 조작할 경우, 화면 제어를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다만, 긴급 상황에 대비해 전화 수·발신은 언제나 가능하며, 멈춰 있는 동안에는 스마트폰 사용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보행 중 스마트폰 조작, 이른바 ‘스몸비’로 인한 등하굣길 사고 위험을 낮추는 데 목적을 둔다.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학생 스마트폰에 자녀용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야 한다. 보호자용 애플리케이션은 선택적으로 설치할 수 있으며, 자녀 계정과 연계하면 실시간 위치 정보 확인, 요일별·시간별 스마트폰 사용 시간 설정 및 관리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이는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습관 형성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해 오는 30일까지 앱 설치 이벤트도 진행된다. 참여 방법은 학교 홈페이지의 가정통신문 및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통영시 관계자는 “스마트 통학안전서비스가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서비스 효과를 확인하고, 올해 초 실시한 수요조사에서 도입을 신청한 학교를 대상으로 확대 운영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