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의 숲’ 세계 최초 뮤지컬로 재탄생 (대구광역시 제공)



[PEDIEN] 대구시립극단이 잇시키 마코토의 감동적인 만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피아노의 숲'을 세계 최초 뮤지컬로 선보인다.

제20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된 이번 공연은 오는 7월 5일과 10일부터 12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에 오른다.

이번 뮤지컬 제작은 대구문화예술회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DIMF 등 지역 대표 문화예술기관과 대구시립극단이 공동 기획을 추진하며 신작 뮤지컬 창작 및 제작에 있어 공공기관 간 협업이라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여기에 웰메이드 작품 제작으로 명성을 쌓아온 해븐프로덕션이 협력하여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원작 '피아노의 숲'은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은 '인생 만화'이자 넷플릭스에서 190개국 시청자를 확보하고 일본 아카데미상 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된 극장판으로 이미 그 영향력을 검증받은 마스터피스다. 또한 프랑스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글로벌한 화제를 모았다.

뮤지컬은 숲속에 버려진 낡은 피아노를 통해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소년 '카이'와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노력파 '슈헤이', 두 소년의 우정과 성장을 그린다. 단순한 천재성을 넘어 자신만의 '소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클래식 음악과 휴머니즘이 결합된 독보적인 서사로 평가받는다.

연출과 각색은 영국에서 주목받는 차세대 연출가 마이클 펜티만이 맡는다. 음악은 뮤지컬 '아멜리에'로 2020년 올리비에 어워드 작곡 및 편곡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바너비 레이스가 담당한다. 이들은 이미 영국 웨스트엔드 뮤지컬 '아멜리에'에서 호흡을 맞추며 대중과 평단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쇼팽, 모차르트 등 클래식 명곡을 기반으로 포크록, 팝이 결합된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과 탄탄한 서사, 섬세한 감정선을 담아낼 예정이다. 피아노를 중심으로 기타, 첼로, 바이올린, 비올라, 베이스, 콘트라베이스, 퍼커션으로 구성된 앙상블은 각 장면마다 인물의 감정 변화를 드라마틱하게 그려내며 무대를 풍성하게 채운다.

작품의 상징인 '숲 속의 피아노'를 구현하기 위해 그랜드 피아노와 더불어 6대의 업라이트 피아노가 무대 장치로 활용되어 시각적 웅장함을 선사한다. 무대 위 23명의 배우가 완성하는 압도적인 앙상블과 밀도 높은 호흡은 극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카이와 슈헤이의 학창 시절부터 피아니스트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한 무대에 아우르는 섬세한 연출은 원작과는 또 다른 깊은 울림을 관객들에게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 공연은 7월 5일 오후 4시, 7월 10일부터 12일까지는 오후 2시와 저녁 7시 30분에 진행된다. 예매는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한편,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극장1에서는 7월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3회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