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감염병 대비 이상 무 (대구광역시 제공)



[PEDIEN]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를 약 2년 앞둔 대구시가 해외에서 유입될 수 있는 신종 및 재출현 감염병에 대한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추기 위한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

대구시는 지난 16일 오전 10시, 대구육상진흥센터 실내경기장에서 감염병 관련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대비 신종·재출현 감염병 대응 훈련'을 개최했다.

이번 훈련은 니파바이러스와 같은 신종 감염병이나 메르스, 에볼라와 같이 다시 출현할 가능성이 있는 감염병이 국내에 유입되거나 확산될 경우를 가정한 공중보건 위기 상황을 실제처럼 연출했다.

시는 이러한 훈련을 통해 시와 구·군, 그리고 관련 기관들의 위기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실제로 이러한 합동 훈련은 2010년부터 매년 빠짐없이 실시되어 왔다.

특히 올해 훈련에는 국가 중요 행사로 지정된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의 특수성을 반영했다. 대회 기간 중 해외 참가자 가족에게서 신종 호흡기감염병이 확진되고, 이것이 주요 경기장으로까지 노출되어 대규모로 확산될 수 있는 시나리오가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이러한 현실적인 시나리오 적용은 훈련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더불어 '군중모임행사 감염병 대비·대응 표준운영 절차'를 실제 훈련에 적용하여, 실제 상황 발생 시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절차를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훈련에는 질병관리청, 경북권질병대응센터, 각 구·군 보건·재난안전부서, 주요 의료기관, 보건환경연구원, 소방안전본부, 경찰청, 교육청, 그리고 감염병관리지원단 등 총 20여 개 기관의 실무진 90여 명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훈련은 전문가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의심 사례 신고 시 즉각적인 초동 조치를 실행하는 훈련, 관계기관 간 역할 분담 및 보유 자원 공유를 위한 대응 방안 토론, 그리고 개인보호복을 올바르게 착용하고 탈의하는 실습 순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토론 시간에는 '의료기관 내 신종호흡기감염병 확산에 따른 원내 감염관리규정 및 확산 방지 방안'이 핵심 안건으로 논의되었다. 이 과정에서 감염병전문병원 건립추진단,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기관, 감염병 거점병원 등 감염병 의료 대응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기관들이 참여하여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재홍 대구광역시 보건복지국장은 "전 세계 생활체육 육상인들의 축제가 될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개최가 임박한 만큼, 대회 기간 중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감염병 공동 대응을 위한 민·관 협업 체계를 더욱 공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이며 훈련의 의미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