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제공)



[PEDIEN] 부산시가 오는 7월 1일부터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 지원 대상을 25세 여성까지 확대한다. 이번 조치는 기존 26세 여성만을 대상으로 했던 사업을 25~26세 여성으로 넓혀, 백신 3회 접종에 필요한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HPV 백신은 총 3회 접종에 최소 6개월이 소요된다. 기존에는 26세 여성만을 대상으로 지원하다 보니, 해가 바뀌기 전에 3회 접종을 완료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했다. 하반기에 접종을 시작한 26세 여성들은 연내 접종을 마치기 어려워 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는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이에 부산시는 이번 지원 대상 확대를 통해 25세 여성에게는 내년 12월 31일까지 접종 기간을 부여한다. 25세 여성은 올해 안에 3회 접종을 마치지 못하더라도 다음 해까지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반면, 26세 여성은 올해 12월 31일까지 3차 접종을 모두 완료해야 한다.

지원 금액은 백신 종류와 관계없이 1회 접종 시 10만원이며, 최대 3회까지 지원된다. 다만, 병·의원별 접종 비용 차액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과거 접종 이력에 따라 개인별 지원 횟수는 달라질 수 있다.

HPV는 생식기 감염의 주요 원인 바이러스로, 지속적인 감염은 자궁경부암 등 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 HPV 백신은 자궁경부암 발생의 90% 이상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암 예방을 위한 유일한 백신으로 알려져 있다.

접종은 부산시 내 지정 의료기관에서 가능하며, 주소지를 확인할 수 있는 증빙 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시 감염병포털 및 16개 구군 보건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규율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HPV 백신은 감염 전에 접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편리하고 안전하게 접종받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