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구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이 본격적인 하절기를 맞아 레지오넬라증 예방에 나선다. 6월부터 9월까지 종합병원, 노인복지시설 등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의 냉각탑수와 급수시설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집중 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검사는 레지오넬라균이 증식하기 쉬운 여름철의 특성을 고려한 조치다. 특히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를 앞두고 국내외 참가자와 방문객이 이용할 주요 시설에 대한 점검을 병행하여 감염병 발생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 경기장과 주변 숙박시설 등 대회 관련 시설도 집중 점검 대상에 포함된다.
레지오넬라증은 오염된 물이 미세 물방울 형태로 인체에 흡입될 때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이다. 증상이 독감이나 폐렴과 유사해 초기 진단이 어렵고, 만성 폐질환자 등 고위험군에게는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수적이다. 대형 건물의 냉각탑수가 오염될 경우, 균이 포함된 미세 물방울이 공기 중으로 확산될 수 있어 냉방기 사용이 잦은 여름철에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연구원은 매년 선제적인 검사를 통해 시설 위생 관리를 강화해왔다. 지난해에는 총 250여 개 시설에서 1010건의 검사를 진행해 48건에서 레지오넬라균을 확인했다. 해당 시설에는 즉각적인 소독 및 재검사를 통해 개선 조치를 완료하는 등 후속 관리를 철저히 했다.
신상희 대구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여름철에는 냉각탑과 급수시설에서 레지오넬라균이 증식하기 쉬운 만큼 선제적인 검사와 예방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민 건강 보호는 물론,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를 찾는 모든 이들이 안심하고 머물다 갈 수 있도록 시설 위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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