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가 자체 생산한 어린 대하 200만 마리를 연안 해역에 처음으로 방류하며 지역 수산 자원 회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번 방류는 오는 5월 14일, 강서구 눌차항과 사하구 장림항에서 각각 100만 마리씩 진행된다. 연구소는 올해 4월 전남 해역에서 확보한 어미 개체의 수정란을 바탕으로, 최적의 수온과 먹이 조건을 갖춘 종자생산동에서 어린 대하를 직접 생산했다. 이 어린 대하는 자연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충분한 크기까지 키워졌으며, 10mm 내외의 크기로 정밀 질병 진단을 통과한 건강한 개체들이다.
이번 대하 방류는 단순한 자원 조성을 넘어, 지역 어업인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부산 연안에서는 기후 변화, 남획, 서식 환경 악화 등의 복합적인 요인으로 보리새우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어업인들의 소득 감소와 지역 수산업의 위기가 가중되고 있다. 이에 연구소는 보리새우와 유사한 생태적 특성과 높은 상품성을 가진 대하를 대체 품종으로 선정하고, 인공 종자 생산 기술 개발 및 자원 조성 연구에 힘쓰고 있다.
낙동강 하구를 포함한 부산 연안 해역은 풍부한 유기물과 수초 군락이 발달해 대하의 성장과 생존에 매우 유리한 환경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4~5개월의 성장 기간을 거쳐 성체가 되면, 맛이 뛰어나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는 고급 수산물로서 어업인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준태 시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이번 어린 대하 방류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어업인들에게 새로운 소득원을 마련해 드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지속적인 방류와 자원 조성을 통해 대하를 부산 연안의 고급 수산자원으로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앞으로 자원 조성 효과를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생산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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