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백남준아트센터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동으로 백남준 서거 20주기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은 '백남준 이후의 백남준'이라는 주제로 4월 23일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심포지엄은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인 백남준의 예술적 업적을 기리고, 그의 유산이 동시대 예술, 기술, 문화 담론 속에서 어떻게 재해석될 수 있는지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외 주요 연구자 9인이 참여하여 심도 깊은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10분까지 진행되며, 기조강연과 두 개의 세션, 그리고 패널 토론으로 구성된다. 한나 히긴스 시카고 일리노이대 교수가 기조강연을 맡아 백남준의 실험을 인공지능 시대의 학습 및 지식 생산 조건과 연결하여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예정이다.
제1부에서는 '백남준 연구의 구조적 지형'을 주제로 김윤서 백남준아트센터 학예연구팀장의 사회 아래 큐레토리얼 접근, 미디어 이론, 아카이브 연구를 중심으로 연구의 방법론적, 제도적 기반을 점검한다. 이숙경 영국 맨체스터대 휘트워스 미술관장, 레프 마노비치 뉴욕시립대 대학원 센터 특훈교수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
제2부에서는 엄민영 아르코 시각다원예술팀장의 사회로 '백남준 아젠다의 동시대적 확장성'에 대해 논의한다. 데이터 사이언스, 기계와 노동, 포스트휴먼 등 21세기 담론과의 접점을 모색하며 백남준 논의를 확장할 계획이다. 우정아 포항공과대학교 교수, 더글라스 바렛 시라큐스대학교 조교수 등이 발표한다.
각 세션 후에는 임산 동덕여자대학교 교수와 신원정 신라대학교 교수가 토론을 진행, 발표의 쟁점을 심화하고 다양한 연구 관점 사이의 접점을 찾는다. 이번 심포지엄은 백남준 연구의 국제 네트워크 형성에 기여하고, 향후 아카이브 조사연구, 학술지 발간 등으로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남준아트센터 박남희 관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백남준을 현재와 미래를 구성하는 열린 연구 대상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은 무료로 공개되며, 자세한 정보는 백남준아트센터 및 아르코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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