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PEDIEN] 교육부가 인공지능 기반 한국어 교육 시스템인 '모두의 한국어'의 접근성을 대폭 확대한다. 이주배경 학생들의 한국어 학습을 돕기 위해 개발된 이 시스템을, 이제는 14세 이상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모두의 한국어'는 이주배경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학습 도구로 활용되어 왔다. 한국어 능력 진단부터 수준별 학습 콘텐츠, 인공지능 튜터 기능까지 제공하며 학생들의 한국어 학습을 지원해왔다.

교사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교육 현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수업 중 학습, 수업 후 복습, 개별 학습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되며 학생들의 한국어 실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스템 개방은 교육 현장의 꾸준한 요청에 따른 것이다. 유·초·중·고등학교는 물론 대학, 교육청, 지자체 등 다양한 기관에서 활용 문의가 잇따랐다. 특히 지난 3월 '이주배경학생 교육 지원을 위한 교육청-지방자치단체 협업 공동연수'에서 지자체의 사용 요청이 컸다.

이번 개방으로 가족센터, 외국인주민지원센터 등 지자체 운영 기관에서도 '모두의 한국어'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학교 밖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성인들도 학생 계정을 발급받아 한국어 학습에 참여할 수 있다.

교육부는 연말까지 시스템 기능을 추가 개선하여, 국내외 모든 학습자가 '모두의 한국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인증 절차를 간소화하고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개선하여 접근성을 더욱 높일 방침이다.

노진영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모두의 한국어'가 한국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이주 아동·청소년들의 적응을 돕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와 협력하여 이들이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