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취약시설 차열페인트 도장사업 추진…폭염 대응 강화 (삼척시 제공)



[PEDIEN] 삼척시가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주민들을 위해 차열 페인트 도장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특히 더위에 민감한 노인과 어린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되어 의미가 깊다. 도계읍 내 마을회관, 경로당, 어린이집 등 총 6개 시설이 대상이다.

4월부터 시작하여 10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건물 지붕과 외벽에 특수 차열 페인트를 칠해 내부 온도를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춘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쾌적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총 사업 규모는 지붕 1178㎡, 외벽 2174㎡에 달한다. 시공을 통해 자외선과 열기로 인한 건물 외벽의 변색과 균열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무엇보다 냉방 에너지 사용량 절감이라는 부가적인 이점도 있다.

삼척시는 이미 2025년에 취약 가구 30세대를 대상으로 1차 차열 페인트 도장 사업을 시행한 바 있다. 당시 지붕 온도는 약 3℃, 외벽 온도는 약 13℃가량 낮아지는 효과가 나타났다.

열화상 카메라 분석 결과, 차열 페인트 시공 전후에 뚜렷한 온도 차이가 확인되면서 사업 효과가 입증됐다. 온도 감소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올해 2차 사업으로 확대된 것이다.

시는 2차 사업이 완료된 후에도 지속적으로 효과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여름철 온도 변화를 꾸준히 관찰하고, 페인트 도장 상태를 점검하는 등 사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기후 변화로 인해 폭염이 일상화되는 상황에서 취약 시설 이용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시의 최우선 과제"라며 "앞으로도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