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률 위원장, 경기도 교육행정 혁신 '전방위 감사' 촉구

학교 시설 개방부터 예산 집행까지…'실질적 변화'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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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안광률 의원 교육행정 혁신 촉구 학교시설부터 예산 집행까지 전방위 감사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안광률 위원장이 교육행정 전반에 대한 혁신을 촉구했다. 학교 시설 개방부터 예산 집행의 투명성 강화까지, 교육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안 위원장은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 시설의 개방률이 수치에 비해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개방 확대 방안을 요구했다. 주말이나 야간에도 학교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조하며, 위탁 관리 등 실질적인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현장체험학습 안전 문제에 대해서도 교사의 법적 책임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여행사 계약 등을 통해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고, 모든 학생에게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도록 기준 마련을 주문했다.

사립학교 공사 과정의 불투명한 예산 집행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설계 변경의 적절성을 심사하고, 조달, 낙찰, 집행액의 불일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지원청의 관리 감독 강화를 지시했다.

도교육청의 예산 집행 관행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냈다. 연말에 예산을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행태를 지적하며, 급식기구 교체나 불필요한 설계 변경, 수의계약 남용 등의 예산 낭비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모바일 공무원증 도입, 노조와의 상시 협의 채널 구축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소통 강화를 주문했다. 사회진출역량 강화사업이 운전면허 취득 지원에만 집중된 현실을 비판하며 학생 선택권을 넓히고 행정 절차를 간소화할 것을 요구했다.

유아교육과 특수교육 분야에 대한 개선도 촉구했다. 유치원 교사의 근무 환경 개선과 병설유치원 화장실 접근성 개선을 위한 예산 반영을 제안하고, 특수학급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복합특수교실 확충, 특성화고 유휴교실 활용, 특수교육지도사 증원 등을 요구했다.

유보통합 추진 과정의 문제점도 지적하며 현장 자문위원회의 실질적인 역할 강화를 주문했다.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인성교육 강화와 화해·중재 문화 정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감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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