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효숙 도의원, 경기도서관 '맹탕' 운영 질타…"이름뿐인 기후·AI 도서관"

도의회 행감서 경기도서관 준비 부족과 여성가족재단 연구 기능 개선 촉구

인쇄
기자
온라인 뉴스팀




최효숙 의원 경기도서관 대표도서관으로서 책무 소홀 기후 AI 도서관 취지에 맞는 실체 있어야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경기도의회 최효숙 의원이 경기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서관의 부실한 준비와 여성가족재단의 미흡한 연구 기능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최 의원은 특히 경기도서관이 내세운 '기후도서관', 'AI 실험도서관'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실질적인 내용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도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운영 실태를 꼬집었다.

최 의원은 도의회의 전폭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경기도서관이 대표 도서관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겉으로는 화려하지만, 내실은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에 윤명희 경기도서관장은 의회와 도민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책무를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최 의원은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의 '경기 GPS' 사업 부진을 지적하며, 예산 낭비 가능성을 우려했다. 2025년 9월 기준으로 연간 계획의 절반도 채우지 못한 실적을 보였다는 것이다.

최 의원은 연구기관으로서 여성가족재단이 단순히 보고서 제출에 그치지 않고, 선제적이고 창의적인 연구를 통해 정책을 제안하는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여성가족재단의 연구 결과가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책과의 연계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형식적인 연구가 아닌, 실질적인 정책 제안을 통해 도민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야 한다는 것이다.

지자체 의회

광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