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과 귀로 읽는 세상을 열다 한밭도서관 베리어프리 도서관 운영 (대전시 제공)



[PEDIEN] 대전 한밭도서관이 오는 10월 13일부터 11월 7일까지 시각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모두가 함께하는 독서 문화를 만들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 '배리어프리 도서관'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테마 전시와 장애 공감 교실이라는 두 가지 핵심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앞서 한밭도서관은 국립장애인도서관의 '2026년 독서보조기기 지원사업' 대상 기관으로 선정되어 점자 프린터기를 지원받게 되었다. 이는 시각장애인의 독서 활동과 정보 이용을 돕는 도서관 환경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먼저 지하 1층 시각장애인실에서 운영되는 테마 전시 '손끝과 귀로 읽는 세상: 배리어프리 도서관'은 전시 기간 중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이곳에서는 대체 자료, 다양한 독서 보조 기기, 점자 필기구, 흰 지팡이 등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을 돕는 자료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더불어 일상 속에서 장애물 없는 환경을 만드는 '배리어프리'의 다양한 사례들도 함께 소개된다.

또한, 관내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 5개 학급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장애 공감 교실 '점자로 소통하는 배리어프리 도서관'은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운영된다. 참여 학생들은 시각장애와 점자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배우고, 직접 점자로 자신만의 명함을 만들어보는 체험 활동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정보 접근권의 중요성을 몸소 느끼고 이해하는 귀중한 시간을 갖게 된다.

장애 공감 교실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는 한밭도서관 시각장애인실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학급 단위로 신청이 가능하다.

김혜정 한밭도서관장은 “독서보조기기 지원사업 선정은 시각장애인의 정보 이용을 지원하는 기반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학생들이 점자와 독서보조기기를 직접 접하고 장애인의 정보 접근권에 대해 깊이 이해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프로그램 운영 취지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모든 시민이 정보로부터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인 도서관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