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자 진짜 천재다” 서초구 청소 퍼레이드, 300만 누리꾼 마음 움직이며 또다시 화제 (서초구 제공)



[PEDIEN] 서울 서초구는 올해 서리풀뮤직페스티벌에 28만명이 다녀간 가운데, 축제의 마지막 공식 프로그램으로 선보인 ‘서리풀 청소 퍼레이드’ 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SNS를 통해 전국으로 확산되며 호평받고 있다고 밝혔다.

‘서리풀 청소 퍼레이드’는 축제가 끝난 뒤 환경공무관들이 행사장을 정리하는 모습을 하나의 퍼레이드로 연출한 서초구의 특별한 축제 콘텐츠다.

지난해 청소 퍼레이드를 담은 구 제작 유튜브 쇼츠 ‘다시 일상으로’ 가 약 6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고 올해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확대해 축제의 마지막 공식 프로그램으로 선보였다.

올해 퍼레이드에는 환경공무관과 살수차 운전원, 사전 모집한 주민참여단 32명 등 총 112명이 참여했다.

살수차 5대와 서리풀기동대 오토바이 20대, 소형청소차 3대 등 청소 장비도 함께 등장해 반포대로를 누비며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특히 올해는 방송사에서 먼저 이색적인 기획에 주목했다.

TJB 뉴스 뉴미디어뉴스팀 관계자는 서초구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청소 퍼레이드 쇼츠 영상을 접하고 즉각 담당자 전화 인터뷰를 요청했다.

이를 담은 자막뉴스 영상은 게시 이틀 만인 10월 1일 오후 6시 기준 유튜브 조회수 230만을 넘어섰고 서초구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쇼츠 영상도 조회수 100만을 돌파하며 두 영상 합산 300만이 넘는 누리꾼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TJB 관계자는 “서초구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영상을 보고 지역 축제에서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청소 퍼레이드라는 생각이 들어 꼭 소개하고 싶었다”며 “당초 조회수 50만 정도를 예상했는데, 10월 1일 현재 200만을 훌쩍 넘어 예상보다 4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해 놀랍다. 서초구의 좋은 콘텐츠를 통해 받았던 감동을 많은 분들과 나눌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영상 댓글 반응도 뜨겁다.

“도시의 품격이라는 말이 너무 와닿는다”, “멋있고 의미 있는 피날레, 전국으로 퍼졌으면 좋겠다”, “기획자 진짜 천재다. 아이디어 내신 분, 결재하신 분 모두 칭찬한다”, “세금은 이렇게 쓰는 거다”등 청소 퍼레이드가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에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일반적인 축제 영상이 유명 가수의 공연이나 화려한 무대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것과 달리, 축제가 끝난 뒤 가장 먼저 일상으로 돌아가는 환경공무관들의 모습을 하나의 퍼레이드로 보여줬다는 점에서 신선하다는 반응이 많다.

올해는 주민 32명도 퍼레이드에 동참하면서 ‘누군가가 치우는 축제’에서 ‘모두가 함께 마무리하는 축제’로 의미도 확장했다.

실제 자녀와 함께 퍼레이드에 참여한 한 주민은 “작년에는 응원만 했는데 올해 직접 참여해 축제의 마지막을 함께 정리하며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어서 정말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지난해 청소 퍼레이드가 시민들에게 뜻밖의 즐거움을 선사했다면, 올해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축제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시민이 함께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더했다”며 “축제가 끝난 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과정인 청소 역시 도시의 품격을 보여주는 축제 문화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