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립박물관, 어린이 특별기획전 ‘정약용, 마재를 그리다-우리 집 정원으로 놀러 오렴’ 개최 (남양주시 제공)



[PEDIEN] 남양주시는 오는 9월 1일부터 남양주시립박물관에서 어린이 특별기획전 ‘정약용, 마재를 그리다-우리 집 정원으로 놀러 오렴’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어린이들이 다산 정약용의 삶과 정원 이야기를 따라가며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과 우정, 희망, 꿈을 쉽고 친근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

전시 공간은 △약속의 정원 △희망의 정원 △맛있는 정원 △꿈꾸는 정원 등 총 4개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약속의 정원’에서는 한양에서 관직 생활을 하던 시절 가꾼 ‘죽란원’을 중심으로 벗들과 꽃이 필 때마다 만나 시를 짓던 ‘죽란시사’ 와 정약용이 사랑했던 국화 이야기를 소개한다.

‘희망의 정원’에서는 강진 유배 시절 머물렀던 ‘다산초당’을 통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꽃과 나무를 심고 정원을 가꾸며 희망을 이어간 정약용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맛있는 정원’에서는 유배를 마치고 고향 남양주 마재로 돌아와 조성한 ‘채화정’을 배경으로 오이와 가지 등 채소꽃과 파초를 가꾸며 자연을 즐겼던 소박한 일상을 소개한다.

‘꿈꾸는 정원’에서는 배를 집처럼 꾸며 강 위를 유람하고자 했던 정약용의 오랜 꿈과 ‘산수록재’ 이야기를 통해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살아가고자 했던 그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을 위해 정약용의 시와 글 속에 등장하는 정원과 식물을 보다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요소와 영상을 마련했다.

국화 그림자놀이와 채화정 영상, 산수록재 유람 영상 등을 선보이며 꽃과 나비를 직접 그려 정원을 완성하는 참여형 체험도 운영한다.

남양주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어린이들이 다산 정약용을 역사 속 위대한 학자로만 기억하기보다 꽃과 나무를 사랑하고 가족과 벗을 아끼며 자신만의 꿈을 간직했던 친근한 인물로 만나길 바란다”며 “정약용의 정원을 함께 거닐며 자연이 주는 즐거움과 소중함을 느껴보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남양주시립박물관 2층 특별기획전시실에서 2027년 5월 31일까지 열린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남양주시립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