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도청 (전라북도 제공)



[PEDIEN] 민선 9기 전북특별자치도가 도민 참여 확대를 위한 첫걸음으로 도청 청사를 전면 개방한다. 이원택 도지사는 지난 3일 열린 간부 회의에서 도청의 폐쇄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고 도민 중심의 행정서비스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을 지시했다.

이 지사는 현재 도민이 도청을 방문하기 위해 신분증을 맡기고 출입증을 발급받아야 하는 절차가 다소 폐쇄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선 9기의 핵심 가치인 ‘도민주권 전북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도청사부터 도민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공간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도는 즉시 관련 훈령 개정 절차에 착수했다. 훈령 개정이 완료되면 다음 달부터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민 누구나 별도의 제약 없이 부서를 방문할 수 있게 된다. 현재 규정은 방문 신청서 작성, 신분증 제시 및 보관, 방문 목적 확인 후 방문증 발급 및 반납 등의 절차를 포함하고 있다.

도는 청사 개방과 동시에 보안 공백을 막기 위한 보완책도 마련한다. 기존 신분증 확인 및 방문증 발급 업무를 담당했던 청원경찰의 역할을 시설 안내 중심으로 전환하는 대신, 주요 통제 구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도청사 전면 개방은 도민을 도정의 중심에 두겠다는 전북도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조치다. 단순한 행정 업무 공간을 넘어 도민과의 소통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열린 공간으로 도청이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원택 전북자치도지사는 “도민주권은 청사 문턱을 낮추는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된다”며, “이번 개방이 형식에 그치지 않도록 후속 조치도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