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과수화상병 유입 차단 총력…4차 방제약제 공급 (나주시 제공)



[PEDIEN] 전국 최대 배 주산지인 나주시가 과수화상병의 지역 유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4차 방제약제를 추가 공급하며 선제 대응에 나섰다.

과수화상병은 배, 사과 등 장미과 식물에 발생하는 치명적인 세균병으로, 감염 시 잎, 꽃, 가지 등이 불에 탄 듯 변해 과수원 전체를 폐원해야 하는 막대한 피해를 야기한다. 최근 충청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뚜렷해지면서 나주시는 과수화상병 청정지역 유지를 위한 비상 태세를 갖췄다.

나주시는 2026년 농작물 병해충 방제비 사업 집행잔액과 1억 4천만원의 추가 예산을 확보해 관내 배·사과 재배 전 농가를 대상으로 방제약제인 옥싸이클린과 함께 방제 요령 리플릿, 농약 빈병 수거망을 공급한다. 기존 농가 직접 전달 방식에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한 공급 체계로 개선하여 약제 공급의 신속성과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농가별 방제 이행 여부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번 방제는 전국적으로 신규 발생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예방 중심의 방제 체계를 한층 강화하려는 조치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과수화상병은 한 번 발생하면 치료가 불가능해 예방이 최선의 방제”라며, “나주시를 대표하는 전략 산업인 과수 농업의 안정적인 기반을 지키기 위해 모든 농가가 적기에 약제를 살포하고 예방 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농가에서는 농약안전사용기준에 맞춰 수확 40일 전 또는 수확 후 권장 시기에 약제를 살포해야 하며, 고온기 살포는 금지된다. 약제 살포 후에는 작업일지와 방제 확인서를 반드시 작성하고, 약제 빈병은 손실 보상 관련 증빙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1년간 농약 빈병 수거망에 보관해야 한다.

나주시는 앞으로도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신속한 방제 체계를 유지하여 과수화상병의 지역 유입을 철저히 차단하고 안정적인 과수 생산 기반을 지켜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