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직 영주시장, 민선9기 첫 간부회서 행정혁신 시동 (영주시 제공)



[PEDIEN] 영주시가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시민 불편을 야기하는 낡은 행정 관행을 전면 재점검하며 주민 체감형 행정혁신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7일 시청 강당에서 열린 이번 회의는 '시민을 봅니다, 영주를 엽니다'라는 민선 9기 시정 비전을 행정 전반에 구현하기 위한 첫 발걸음이었다. 특히, 이번 회의는 별도의 자료 없이 허심탄회한 논의를 통해 당연하게 여겨져 온 행정 관행을 시민의 눈높이에서 다시 바라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각 부서에서는 시민 불편을 초래하는 관행적 업무, 반복되는 민원, '원래 그래왔다'는 이유로 개선되지 못한 사례들을 솔직하게 공유했다. 이를 바탕으로 주민들의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황병직 시장은 어려운 시정 상황 속에서도 헌신한 공직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행정이 시민들에게는 가장 큰 불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행정이 먼저 시민의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거창한 신규 사업보다는 현재 진행 중인 업무를 시민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황 시장은 "모든 부서는 시민의 입장에서 '왜 이렇게 해야 하는가', '더 편리한 방법은 없는가'를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는 취임사에서 밝힌 "관행과 당연은 다르다"는 말과 맥락을 같이 한다. 행정은 정책을 만드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시민이 정책을 체감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시는 앞으로 부서별 개선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관리하고, 시민의 입장에서 불편을 먼저 찾아 해결하는 생활밀착형 행정혁신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