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북구 구청 (광주북구 제공)



[PEDIEN] 광주광역시 북구가 도심에서 떨어진 농촌 지역의 열악한 생활 환경을 대폭 개선한다. 지방시대위원회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7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국비 20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민선 9기 출범 이후 도시재생 분야에서 거둔 첫 번째 쾌거다.

이번 사업은 낙후된 환경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안전 인프라를 확충하고 낡은 주택을 정비하는 데 중점을 둔다. 사업 대상지는 월출동 해산마을로, 주민 대다수가 고령층이며 30년 이상 된 노후 주택 비율이 높아 개선의 시급성이 큰 곳이다.

북구는 내년부터 2031년까지 총 5년간 국비 20억원과 자체 예산 9억원을 합쳐 29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안전 기반 정비, 노후 주택 정비, 생활 인프라 개선 등 세 분야로 나뉜다.

먼저 붕괴 위험이 있는 공·폐가를 정비하고 마을 곳곳에 CCTV, 보안등, 안전 난간을 설치해 주민 안전을 강화한다. 낡은 슬레이트 지붕 개량과 주택 내외부 수리 지원을 통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LPG 가스 배관망을 신설하여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의 불편을 해소하고, 좁은 마을길을 넓혀 보행 환경을 개선한다.

사업 기간 중에는 노인 돌봄, 건강 교실, 마을 학교 등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소통을 증진하고 공동체를 강화하는 데도 힘쓸 방침이다. 신수정 북구청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주민들과 함께 오랜 기간 소통하고 준비한 결과”라며 “주민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북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