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홍천군 고유가 피해 지원금 TF 팀이 산골 마을의 한 어르신을 찾아갔을 때 처음 들은 말이다.
낯선 방문객을 마주한 어르신의 눈빛에는 경계심과 의구심이 가득했다.
하지만 공무원증을 확인하고 지원금의 취지와 신청 절차를 차분히 설명하자 어르신의 표정은 이내 안도로 바뀌었다.
고유가로 인한 생활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된 지원금이지만, 정작 정보가 닿기 어려운 오지마을 어르신들에게는 쉽게 믿기 어려운 소식이기도 했다.
홍천군이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마감일인 7월 3일을 앞두고 거동이 불편하거나 정보 접근이 어려운 군민을 직접 찾아가는 ‘찾아가는 접수 서비스’를 추진하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힘을 쏟고 있다.
홍천군 고유가 피해지원금 TF 팀은 읍면과 연계해 오지 마을 거주자, 독거 어르신, 거동 불편자 등 방문 접수가 필요한 대상자를 확인하고 직접 현장을 찾아 신청 안내와 접수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찾아가는 접수 서비스는 지원금이 단순히 제도로만 머무르지 않고 실제 필요한 군민에게 빠짐없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현장 중심 행정이다.
실제 현장에서는 지원금 제도를 알지 못했거나, 본인이 대상자가 아닐 것으로 판단해 신청을 포기하고 있던 사례가 잇따라 확인됐다.
내면 통마람길에 거주하는 한 독거 어르신은 이동 수단으로 사용하던 4륜 오토바이가 고장 난 데다 다리 부상까지 겹쳐 직접 신청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지원금 신청은 엄두도 내지 못한 채 막막해하던 어르신은 공무원들이 직접 찾아와 신청을 도와주자 고마움을 전했다.
내면 명개리에 거주하는 한 주민도 스스로 소득과 재산이 있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 생각하고 신청을 포기하고 있었다.
그러나 담당 공무원의 확인 결과 지급 대상자로 확인됐고 현장에서 선불카드를 전달받았다.
홍천군 TF 팀은 홍천읍에서 차량으로 장시간 이동해야 하는 산간 오지까지 직접 찾아가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과 거동 불편 주민들의 상황을 살피고 있다.
좁은 산길을 지나 문을 두드리고 제도를 설명하고 신청을 돕는 과정은 쉽지 않지만 “고맙다”, “정말 큰 도움이 된다”라는 군민들의 한마디가 현장 공무원들에게 큰 보람이 되고 있다.
이번 현장 접수는 단순한 지원금 지급을 넘어, 행정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곳까지 직접 찾아가 군민의 생활을 살피고 신뢰를 전한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홍천군은 정보 부족, 고령, 거동 불편, 교통 불편 등으로 행정서비스에서 소외될 수 있는 군민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신청 안내부터 접수 지원, 선불카드 전달까지 맞춤형으로 지원하며 촘촘한 현장 행정을 실천하고 있다.
홍천군 관계자는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군민 생활 부담을 덜기 위한 지원인 만큼, 몰라서 신청하지 못하거나 몸이 불편해 신청하지 못하는 분들이 없도록 현장을 직접 찾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 한 분 한 분에게 필요한 행정서비스가 빠짐없이 전달될 수 있도록 더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천군은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마감일까지 접수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읍면과 협력해 지원 대상자가 신청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현장 안내와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