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1일 시흥시체육관에서 참여 아동들이 새활용 작품을 이용한 놀이를 하고 있다 (시흥시 제공)



[PEDIEN] 유엔이 지정한 '국제 놀이의 날'을 맞아 시흥시에서 열린 팝업놀이터 '다시 태어나는 지구, 놀이꽃 나라'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6월 11일 시흥시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아동의 기본 권리인 '놀이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자원 순환과 놀이를 결합한 지속 가능한 놀이 문화를 경험하게 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행사에는 관내 미취학 아동 400명이 오전과 오후 조로 나뉘어 참여했으며, 버려지는 폐종이상자와 스티로폼 박스 등을 활용한 새활용 놀이터를 조성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들은 폐종이상자로 '놀이꽃 나라 놀이 집'을 만들고, 스티로폼 폐박스 놀이, 우유 팩 투호 놀이, 안 쓰는 장난감 교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체득했다.

특히 참여 아동들이 직접 낭독한 '놀이꽃 나라 시민 선언'은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 선언을 통해 아이들은 스스로 놀이를 선택하고 친구의 놀이를 존중하며, 쉬고 싶을 때는 충분히 쉴 권리가 있다는 놀이의 주체로서 자신의 권리를 되새겼다.

이와 더불어 '놀이권 약속 그림책 읽기' 공간에서는 놀이권 관련 도서를 접할 수 있었고, '지구 의사 체험' 등 환경의 소중함을 배우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되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시흥시의 놀이 문화 확산을 위해 활동해 온 시민 놀이활동가 '플레이스타터 워커 8기 수료식'도 함께 열려 의미를 더했다.

조현자 성평등가족국장은 “시흥의 아이들에게 마음껏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하루를 선물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행사는 시흥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순환경제네트워크 등 지역 시민사회와 활동가들이 뜻을 모아 만든 민관 협치의 모범 사례”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아이들이 행복한 ‘놀이 친화 도시 시흥’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