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전산실 넘어 클라우드로’…스마트 경로당 160곳 잇는다 (보은군 제공)



[PEDIEN] 충북 보은군이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 여가 생활을 디지털 기술로 촘촘하게 연결하는 '도시형 농촌 스마트 경로당 구축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2025년까지 총 3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 내 경로당 160곳에 최신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군은 이미 지난해 신규 경로당 63개소와 집중 지원시설 2개소, 신통방통 연계 경로당 15개소 등 총 80개소에 대한 구축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올해는 남은 신규 경로당 80개소에 관련 장비와 서비스를 추가로 구축하고, 기존 시설과의 시스템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보은군 최초로 민간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도입한다는 점이다. 이는 경로당마다 별도의 서버와 전산 인프라를 설치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클라우드 환경에서 플랫폼과 데이터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시스템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방안이다. 또한, 초기 인프라 구축 비용을 기존 방식 대비 약 20%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축될 스마트 경로당에서는 △다자간 화상회의 및 비대면 여가 프로그램 △혈압·혈당 등 건강 정보 측정 및 기록 △건강·교육·오락 프로그램 △화재·가스 감지 시설 △실시간 버스 정보 및 생활 지원 정보 서비스 등 다채로운 기능이 제공된다. 군은 이용자 인증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2단계 인증 체계를 적용하는 한편, 보안 인증을 받은 민간 클라우드 환경을 기반으로 어르신들의 건강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할 방침이다.

더불어 보건소와 건강 데이터를 연계해 측정된 생활 건강 기록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군청 누리집과 스마트 경로당 키오스크를 연계해 군정 소식과 생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스마트TV와 키오스크를 통해 복지·건강 관리 프로그램과 버스 도착 정보 등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현재 신규 경로당 80개소에 대한 현장 조사를 마쳤으며, 스마트TV와 인터넷 통신 회선 설치를 진행 중이다. 오는 10월까지 기기 설치와 플랫폼 연동을 완료하고, 11월부터 시범 운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스마트 경로당은 단순한 전산 장비 설치를 넘어,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 여가 생활을 하나의 디지털 복지망으로 연결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민간 클라우드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바탕으로 이용자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