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통계로 본 속초 경제… 상반기 카드소비·사업체 수 일제히 성장 (속초시 제공)



[PEDIEN] 올해 상반기 속초 지역 경제가 시민과 관광객의 소비 증가, 그리고 신규 사업자 및 가동 사업자 수 증가를 바탕으로 완만한 개선 흐름을 보였다.

국세청이 발표한 월간 지역경제지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속초 지역의 신용카드 사용금액은 총 5706억 9712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532억 2788만원 대비 174억 6924만원, 3.2% 증가한 수치다.

카드 사용 건수 역시 1828만 639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늘었다. 특히 5월에는 약 1112억 2천만원의 신용카드가 사용되어 상반기 중 소비가 가장 활발했던 달로 기록됐다. 2월, 4월, 5월, 6월 등 여러 달에서 전년 같은 달 대비 사용금액이 증가하며 전체 소비 규모를 견인했다.

현금 소비를 나타내는 현금영수증 발급 금액 역시 개선세를 보였다. 상반기 총 502억 3783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86억 7834만원보다 15억 5949만원, 3.2% 증가했다. 발급 건수도 188만 9447건으로 소폭 늘었다. 3월의 경우 현금영수증 발급 금액이 전년 동월 대비 크게 증가했으며, 4월과 6월에도 전년 수준을 웃돌았다.

지역 경제의 근간이 되는 사업체 지표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속초 지역 신규 사업자는 총 1025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05개보다 2.0% 증가했다. 6월 말 기준 폐업하지 않고 사업을 영위하는 가동 사업자는 2만 4318개로, 전년 동월 대비 75개, 0.3% 늘어났다.

시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생활업종의 경우에도 가동 사업자가 6985개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3개, 0.6% 증가하며 안정적인 기반을 유지했다.

속초시는 이러한 통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고물가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역 내 소비와 사업체 기반이 일정 수준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앞으로도 객관적인 경제 지표를 지속적으로 살피고, 시민과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 추진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상반기 신용카드와 현금영수증 사용 금액 증가, 그리고 가동 사업자 수 증가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지역 경제의 기초 체력이 잘 유지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양한 경제 지표와 현장의 목소리를 세밀하게 살피고 소비 촉진, 소상공인 경영 안정 등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