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주민 주도형 ‘걷기동아리’ 시범운영 (삼척시 제공)



[PEDIEN] 삼척시가 시민들의 일상 속 걷기 실천을 독려하고 건강한 걷기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주민 주도형 '걷기 동아리'를 시범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진행되며, 5개 내외의 동아리를 선정해 운영한다.

이번 시범 운영은 삼척시의 높은 걷기 실천율에도 불구하고 이를 꾸준히 이어가고 주민 스스로 건강생활을 실천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기존 보건소 중심의 일방적인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운영하는 방식으로 전환, 지속 가능한 걷기 활동을 정착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

걷기 동아리는 걷기 활동을 희망하는 시민 5~10명이 자율적으로 팀을 구성해 신청하면 된다. 각 동아리는 구성원 중 1명을 '걷기 리더'로 선정하고, 9월부터 11월까지 주 1~2회 일정과 장소를 자율적으로 정해 함께 걷는다. 동아리 활동은 1회 참여자별 8000보 이상 걷기를 기준으로 한다.

걷기 리더는 구성원들의 일정을 조율하고 참여를 독려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월간 활동일지를 작성하는 등 동아리 운영 전반을 맡는다. 별도의 전문적인 걷기 지도는 제공되지 않는다.

모바일 걷기 앱 '워크온'에는 '삼척시 걸음 ON 걷기동아리'가 개설돼 5개 동아리가 하나의 커뮤니티에서 활동하게 된다. 참여자들은 동아리별 활동 내용과 사진을 게시하고, 보건소는 워크온 걸음 수와 월간 활동일지 등을 바탕으로 활동 실적을 확인·관리할 예정이다.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참여 지원도 마련됐다. 활동 실적이 확인된 걷기 리더에게는 1회당 5000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이 월 최대 8회까지 지급된다. 또한 10회 이상 걷기 활동에 참여한 회원에게는 참여 기념품이 제공된다.

시는 이번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주민 참여율과 동아리 운영 상황을 면밀히 살필 예정이다.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읍·면·동 단위로 걷기 동아리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주민들이 가까운 이웃과 함께 걷는 모임을 스스로 만들어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지역 내 걷기 환경을 넓혀 나간다는 구상이다.

삼척시보건소 관계자는 “걷기는 특별한 장비나 장소 없이 일상에서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건강생활의 하나”라며 “이번 걷기 동아리가 주민들이 서로 걷기를 독려하고 자연스럽게 생활 속 걷기를 이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주민이 주도하는 걷기 문화가 지역 곳곳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