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청주시립미술관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교육 및 문화 프로그램을 연말까지 운영한다. 현대미술 강좌부터 전문 도슨트 양성, 지역 미술사 연구 결과 공유까지, 미술관을 단순한 관람 공간을 넘어 시민과 예술이 소통하는 복합 문화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움직임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현대미술강좌다. 오는 29일부터 9월 1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진행되는 이 강좌는 첫 시간부터 '동시대 예술 AI'를 주제로 시각 예술과 인공지능이 만나는 지점을 심도 있게 다룬다. 이후 11월과 12월에도 시민들이 현대미술을 더욱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후속 강좌가 이어질 예정이다.
미술관은 또한 ‘제8기 전문 도슨트 양성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9월 3일부터 11월 12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는 입문 과정은 도슨트 활동에 관심 있는 성인 30명을 대상으로 한다. 교육 과정의 90% 이상을 이수한 수료자에게는 전시 해설에 필요한 실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심화 교육 기회가 주어진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문화예술 향유자를 넘어, 관람 경험을 다른 이들과 나누는 문화매개자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청주시립미술관은 공립미술관의 핵심 기능인 조사 및 연구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는 김일영 등 근대기 청주·충북 지역에서 활동했던 1세대 미술인을 중심으로 당시의 주요 전시와 공간, 관련 기록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미술관 학예사와 외부 전문 연구진이 협력하고 자료를 교차 검증해 학술적 신뢰도를 높인 이번 연구 성과는 도록으로 발간되며, 10월에는 학술 세미나를 통해 시민들과 공유될 예정이다.
미술관 본관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 관람객을 위해 전시 기간 동안 작품 감상을 돕는 활동지를 상시 제공한다. 이 활동지는 관람객이 작품을 관찰하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다양한 시선으로 작품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매월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날’에는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시민들이 일상에서 미술관을 더욱 친숙하게 경험할 기회를 마련한다.
대청호미술관 역시 ‘2026 대청호미술관 공모전’ 기간 중 선정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작품 세계와 제작 과정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전시 연계 활동지도 함께 제공되어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용암초등학교 학생들과의 협약을 통해 실제 예술가와 창작 현장을 경험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5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입주 작가와의 만남, 미술 관련 직업 탐색, 작업실 탐방 등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이 현대미술을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자신의 적성을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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