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이 직접 민원 답변까지’ 강서구, 간부회의 구민에 첫 공개 (강서구 제공)



[PEDIEN] 서울 강서구가 1일 구청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회의 전 과정을 처음으로 유튜브를 통해 구민에게 공개했다.

회의는 진교훈 구청장을 비롯해 전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마곡 통합신청사 이전 추진계획 △기존 청사 복합문화시설 조성 등 주요 현안이 논의됐다.

진 구청장은 청사 이전에 따른 안내 인력 배치와 신청사행 셔틀버스 운영 간격 등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불편 최소화를 당부했다.

그는 “통합신청사에는 구민의 세금이 투입된 만큼 사무집기를 재사용하는 등 불용물품을 최소화해 마지막까지 세금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세심히 챙겨야 한다”며 “한 달 넘게 소요되는 청사 이전 과정에서 주민 불편이 발생할 수 있으니 더욱 꼼꼼하게 살펴달라”고 말했다.

첫 공개회의인 만큼 구민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채팅창에 염창근린공원 훼손지 공동주택 건립 반대 취지의 글이 올라오자, 진 구청장은 추진 배경과 향후 계획을 설명하며 주민 민원을 직접 챙겼다.

진 구청장은 “염창동은 과거 준공업지역으로 도로나 공원 등 기반시설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택이 들어서면서 좁은 도로와 기반시설 부족 문제가 발생했다”며 “주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개발에 대한 우려에 대해선 “조속한 시일 내에 주민설명회를 열어 강서구와 LH, 국토부의 계획과 주민 불편사항 해소 방안을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또한 “1천 세대 규모의 주택이 들어설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교통·안전 문제, 기반시설 확보 등 주민 의견을 귀담아듣고 해결 방안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개발을 둘러싼 일부 오해에 대해선 “공원을 훼손하면서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공원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훼손지에 공동주택이 들어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염창근린공원 전체 면적은 11만 1769.4㎡이며 이 중 사업 대상인 훼손지 면적은 5만 711㎡다.

구는 기존 공원과 연계한 개방형 녹지공간을 조성해 지역주민과 입주민이 함께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향후 간부회의도 생중계로 진행된다.

회의 당일 1시간 전부터 구청 홈페이지에 생중계 접속 주소가 게시된다.

누구나 회의를 볼 수 있고 의견을 남기거나 정책 제안도 가능하다.

진교훈 구청장은 “정책 결정 과정을 구민에게 있는 그대로 공개해 구정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구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자 간부회의를 공개하게 됐다”며 “구민들의 목소리를 깊이 듣고 구정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1일 구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간부회의는 유튜브를 통해 처음으로 구민에게 생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