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발달장애인과 이웃을 잇는 (인천광역시 제공)



[PEDIEN] 발달장애인과 이웃을 잇는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소속 인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사람중심실천을 기반으로 한 발달장애인과 이웃을 잇는 지역참여 프로젝트 ‘이웃과 함께 만드는 나만의 동네 지도’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개인 목표 달성을 돕는 개인별 지원, 지역 중심 활동 두 가지 방향으로 운영한다.

연수구에 사는 20세 이상 성인 발달장애인 7명과 가족 7명, 지역 주민이 함께한다.

사업 기간은 1~11월이다.

개인별 지원은 △개인별 사람중심실천 계획 수립 △개인별 맞춤활동 △자치모임이다.

PCP 계획은 발달장애인 1명과 이들을 지원하는 지역 주민 4~5명이 팀을 이뤄 계획을 세운다.

이 계획에 따라 개인별 활동에 나선다.

편의점, 학원 등 다양한 활동 거점을 발굴한다.

월 1회 자치 모임도 한다.

여기에서 나온 결과는 ‘나만의 동네 지도’ 만들기에 활용한다.

지역 중심 활동은 주민 인식 개선과 설명회, 주민 교육,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동아리가 중심이다.

이 중 교육은 연수구 내 주민자치센터와 협동조합 등 지역단체가 대상이다.

모두 12회 진행한다.

교육 참여자 중 동아리 활동을 희망하는 주민을 발굴한다.

지난 27일 연수구 동춘3동 주민자치회 대상 ‘지역 장애인과 함께 살아가는 우리’를 주제로 교육이 열렸다.

‘장애인-비장애인’용어부터 최근 사회적으로 관심을 모았던 장애인 이동권까지 기본적이면서도 세밀한 내용을 전달했다.

주민자치회는 9명이 함께했다.

조원복 씨는 “장애인이 어떤 삶을 사는지 잘 몰랐다가 최근 시각장애가 있는 이웃을 보고 어떻게 소통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교육에 참여했다”며 “이번 교육에서 처음 듣는 이야기가 많았다. 다른 주민들에게도 이런 교육 기회가 주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애 자녀를 둔 이원숙 씨는 “지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주민자치회를 대상으로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해줘 고맙다”며 “보호자나 활동지원사가 없이 아이를 혼자 바깥에 내보내는 게 아직도 걱정이다. 지역사회가 같이 변화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의를 맡은 장상덕 사회복지학 박사는 “장애인도 우리 지역에서 사는 주민 한 명이다. 장애 특성을 이해하고 안내해주면 그들이 같이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질 것이다”며 “장애인들도 여러 프로그램을 같이하다 보면 다양한 기능이 좋아진다. 지역 주민들이 힘을 보태면 그들의 삶이 나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인천장복은 앞서 지난 2016년 아산사회복지재단 지원으로 ‘우리가 함께 만드는 살기 좋은 우리 마을’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을 바탕으로이 사업을 시작했다.

오는 11월 사업평가회를 열고 개인별 맞춤 프로그램과 지역 중심 활동 결과를 시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사업을 맡은 김지연 인천장애인종합복지관 옹호자립지원팀장은 “이 사업은 당사자가 희망하는 서비스를 개발해 지원한다는 점에서 기존 사업과는 차이가 있다”며 “발달장애인이 자신이 사는 동네에서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나만의 하루를 잘 보내는 것이이 사업의 최종 목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