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포항시가 민선 9기 출범 이후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인다. 고금리, 고물가, 내수 부진 장기화 속에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것이다.
시는 일회성 지원을 넘어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고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이 함께 성장하는 지역경제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금융지원, 소비촉진, 상권 특화, 전통시장 인프라 확충, 축제·관광 연계 등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한다.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돼 총사업비 145억 원을 확보한 점은 정책 추진에 큰 동력이 될 전망이다. 시는 이 예산을 바탕으로 △로컬테마상권 육성사업 △유망골목상권 육성사업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구룡포 상권은 체험형 로컬테마상권으로 조성해 관광객의 체류와 소비를 유도한다. 쌍사상가는 스마트 네온조명과 포토존, 보행친화 거리를 갖춘 ‘빛의 거리’로 탈바꿈시켜 청년 중심의 로컬 문화상권으로 육성한다. 영일대 북부시장은 공영주차장 조성을 통해 주차 불편을 해소하고, 해양관광 수요를 전통시장 소비로 연결하는 기반을 마련한다.
소상공인 직접 지원도 강화된다. 희망동행 특례보증 등 금융지원 체계를 통해 담보력이 부족한 영세 소상공인의 자금난을 덜고 이자 부담 완화와 경영 회복 지원을 연계해 선제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지역 소비 활성화를 위한 포항사랑상품권 이용 편의도 대폭 개선된다. 하반기부터는 위치 기반 가맹점 찾기, 자동충전, 무혜택 충전, 사용내역 SMS 발송 서비스가 도입되며, 제로페이 QR 결제 연계를 통해 모바일 결제처도 확대된다. 축제와 관광지 방문객의 소비를 지역 상권으로 연결하는 소비쿠폰 연계 방안도 검토 중이다.
상권 활성화 정책은 ‘유입-체류-소비’로 이어지는 소비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다. 포송마차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수제맥주페스티벌, 동행축제, 야시장, 거리문화축제 등을 주변 상권과 연계해 방문객 소비가 지역 상권 매출 증대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디지털 전환 지원도 확대된다. AI 라이브커머스, 브랜딩 지원 등을 통해 소상공인의 판로를 넓히고, 포항형 통합 배달플랫폼 구축을 검토해 배달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 상권 홍보 효과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또한 피서지, 축제장, 전통시장 등 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표시제, 바가지요금 근절, 원산지·위생 관리, 착한가격업소 홍보를 강화하여 신뢰받는 관광도시 이미지를 높이는 데도 힘쓴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올해 공모사업 선정 성과를 바탕으로 포항형 골목경제 회복 모델을 만들겠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더 나아진 삶과 활력이 넘치는 골목상권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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