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도청



[PEDIEN] 경상북도가 삼성전자와 삼성SDS의 구미 투자 계획을 바탕으로, 구미와 포항을 글로벌 피지컬 AI 및 휴머노이드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노태문 대표는 최근 열린 국민보고회에서 삼성전자와 삼성SDS가 구미에 총 19조 원을 투자해 피지컬 AI·휴머노이드 로봇 양산체계를 구축하고, 로봇 데이터 팩토리 및 AI Driven Factory, 신규 AI 데이터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기존 제조업에 인공지능과 로봇을 접목하여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영남권을 글로벌 피지컬 AI 산업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삼성의 비전을 담고 있다.

특히 삼성은 구미를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과 스마트 제조혁신의 핵심 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에 '휴머노이드 로봇 첨단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건의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센티브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구미-대구-창원-포항을 연계한 로봇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피지컬 AI 산업 벨트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했다. 또한 국내 생산세액공제 신설, 지방투자 세제지원 확대, 5극 3특 성장엔진 특별보조금 신설, 영남권 메가특구 지정,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도입 등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 지원 방안을 함께 발표하며 힘을 보탰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발표가 경북도가 준비해 온 제조 AX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육성 전략의 방향성을 확인하고 국가 정책으로 구체화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인 투자 계획과 범부처 지원 체계가 본격화됨에 따라, 경북도 역시 즉시 실행 가능한 사업 중심으로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그동안 경북도는 구미를 로봇 생산 및 핵심 부품 공급망 거점으로, 포항을 연구개발 및 실증 거점으로 삼아왔다. 로봇융합연구원 유치, 로봇직업혁신센터, 안전로봇실증센터 등 혁신 지원 거점을 구축하고 연구개발 지원, AI 팩토리 보급 사업, 기업 지원 및 로봇기업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지역 역량을 강화해왔다.

경북도는 이미 구축된 혁신 인프라와 기업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구미와 포항을 정부 정책을 현장에서 가장 먼저 구현할 수 있는 지역으로 육성한다. 휴머노이드 로봇 첨단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통해 두 지역의 유기적 연계를 강화하고, 대한민국 휴머노이드 산업의 대표 성공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구미는 집적된 제조기업과 부품기업을 바탕으로 핵심 부품 공급망과 양산 체계 역할을 수행하고, 포항은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을 중심으로 원천 기술 개발, 실증, 기술 사업화, 기업 협력을 이끄는 기술 혁신 허브로서 연구 성과를 산업으로 연결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경북도는 이러한 기술 혁신과 제조 역량이 결합된 산업 생태계를 바탕으로, 성장 엔진 중 가장 먼저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국가 대표 실행 모델을 구축하고 휴머노이드 산업 경쟁력을 견인하는 주축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영남권을 넘어 새만금 등 다른 국가 제조 혁신과도 연계 가능한 성공 모델을 만들어 전국 확산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삼성의 구미 투자가 제조업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경북의 가능성에 대한 재조명이라 평가하며, 대한민국 피지컬 AI 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이자 경북이 글로벌 휴머노이드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경북이 오랜 시간 먼저 준비해 온 만큼, 가장 먼저 성과로 화답하는 실행 거점이 되어 속도전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