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6월 26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열린 인천시립합창단의 제196회 정기연주회 베르디 레퀴엠이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긴 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마련된 이번 공연은 인천시립합창단을 비롯해 수원시립합창단, 광명시립합창단, 인천시립교향악단이 함께한 대규모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240여명의 출연진이 선사한 압도적인 사운드와 장엄한 무대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진한 여운을 함께 나눴다.
공연은 펜데레츠키의 ‘아뉴스 데이’로 시작해 베르디의 ‘레퀴엠’ 으로 이어졌다.
경건하고 절제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된 무대는 대규모 합창과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지며 장엄한 진혼의 서사를 완성했다.
베르디 레퀴엠은 죽음과 구원, 두려움과 희망을 오가는 인간의 보편적 감정을 담아낸 진혼곡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이날 공연에서는 ‘진노의 날’의 폭발적인 에너지와 ‘눈물의 날’의 애절한 선율이 극적인 대비를 이루며 관객들의 몰입을 이끌어냈다.
특히 대규모 합창과 오케스트라가 만들어낸 압도적인 음향은 작품이 가진 극적인 서사를 더욱 생생하게 전달했다.
윤의중 예술감독의 섬세하고 치밀한 해석 아래 인천시립합창단과 연합 합창단은 뛰어난 호흡을 선보였으며 인천시립교향악단 역시 밀도 높은 연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소프라노 손지혜, 메조소프라노 양송미, 테너 이명현, 베이스 김정래가 함께하며 풍성한 음악적 색채를 더했다.
윤의중 예술감독은 “음악을 통해 기억과 추모, 그리고 위로의 시간을 시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며 “공연장을 가득 채워주신 관객 여러분과 무대에 함께한 모든 출연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대규모 합창과 오케스트라가 만들어내는 울림에 압도됐다”, “삶과 죽음, 위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쉽게 접하기 어려운 대작을 인천에서 만날 수 있어 감동적이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1981년 창단한 인천시립합창단은 세계합창연맹, 미국합창지휘자협회 등 세계 주요 무대에서 한국 합창음악의 우수성을 알려온 대한민국 대표 프로합창단이다.
윤의중 예술감독과 함께 수준 높은 공연과 다양한 기획을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