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영산강과 황룡강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풍경 속에 자리한 호가정에서 주민과 청소년이 문학적 재능을 뽐내는 자리가 마련된다.
광주 광산구 동곡동은 오는 13일, 호가정 일원에서 제2회 ‘호가정을 아시나요’ 문화유산 백일장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백일장은 호가정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문화유산 보존 의식을 고취하며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는 주민과 청소년 등 100여 명이 참여하여 호가정을 주제로 시를 창작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와 더불어 다채로운 문화 공연과 체험 행사, 지역 특산물 홍보 및 판매관도 운영될 예정이다.
동곡동 주민자치회는 자체 심사를 거쳐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누어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수상자를 선정한다. 수상자와 수상 작품은 오는 8월 동곡동 주민총회에서 공식 발표될 계획이다.
류방용 동곡동 주민자치회 회장은 “호가정은 단순한 옛 정자를 넘어 지역의 역사와 정신이 깃든 소중한 문화유산이자 마을을 대표하는 역사 명소”라며, “이번 백일장이 청소년과 주민들의 참여를 통해 호가정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조선 중종·명종대 문신이었던 설강 유사가 1548년 건립한 호가정은 광주광역시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영산강과 황룡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위치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며, 광산구는 호가정을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만들기 위해 지난해 감성 조명과 수변 산책로 등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백일장 참여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동곡동 주민자치회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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