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이동노동자 ‘폭염 쉼터’ 37곳 운영 (광주광역시 제공)



[PEDIEN] 폭염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 열악한 기후 환경 속에서 땀 흘리는 이동노동자들을 위한 광주시의 쉼터 운영이 본격화된다. 광주광역시는 배달기사, 대리운전기사, 택배기사, 방문서비스 종사자 등 지역 이동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총 37곳의 '이동노동자 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쉼터 운영은 야외 활동이 잦아 충분한 휴식을 취하기 어려운 이동노동자들이 폭염 등 기후 위험으로부터 건강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둔다. 광주시는 이를 위해 공공시설, 24시간 무인 쉼터, 민간 사업장의 참여를 아우르는 다각적인 휴식망을 구축했다.

지난 2023년부터 시청사, 산하기관, 지하철 역사 등 접근성이 좋은 기존 공공시설 34곳을 '공공쉼터'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심야·새벽 시간대에도 이용 가능한 24시간 무인 쉼터 '쉬소'를 첨단지역에 마련했다. 모바일 출입 시스템을 적용한 무인 쉼터는 냉난방기, 냉장고 등 편의시설과 CCTV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춰 야간 이동노동자들의 안전한 휴식 공간으로 기능한다.

이와 함께 민간 사업장이 자발적으로 휴식 공간을 개방하는 시민참여형 민간쉼터 '쉬고' 2곳도 운영 중이다. 광주시는 이동노동자 보호를 위한 지역사회 상생 모델로서 민간 참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각 쉼터는 시원한 냉방시설, 화장실, 휴대폰 충전, 무선 인터넷 등 이동노동자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쉼터 위치는 스마트폰 '안전디딤돌' 앱 또는 광주시 누리집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광주시는 폭염대책 기간 동안 이동노동자를 대상으로 생수와 폭염 대비 안전용품을 지원하고,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현장 중심의 폭염 대응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