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제공)



[PEDIEN] 우리 정부가 2027년 5월 17일부터 27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제49차 남극조약협의당사국회의 및 제29차 환경보호위원회를 개최한다. 이는 우리나라가 차기 의장국으로서 남극 거버넌스에 대한 실질적인 기여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다.

앞서 우리 대표단은 지난 5월 11일부터 21일까지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제48차 남극조약협의당사국회의에 참석해 남극 환경보호, 기후변화 대응, 과학 연구 협력 등 주요 현안 논의에 적극 참여했다. 이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세종기지 인근 영구동토층 변화와 남극 미세플라스틱 축적 현황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남극 환경 보호 노력을 공유했다.

우리나라는 1986년 남극조약 가입 이후 세종과학기지와 장보고과학기지를 운영하며 국제 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해왔다. 특히 2025년 제27차 환경보호위원회에서 극지연구소 김지희 책임연구원이 부의장으로 선출된 것은 우리나라의 남극 거버넌스 내 영향력 확대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황제펭귄의 특별보호종 지정, 협의당사국 확대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했다. 이러한 활동은 우리나라가 책임 있는 남극조약협의당사국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남극의 평화적 이용과 과학 연구 증진, 환경 보호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속적으로 기여하려는 노력을 반영한다.

정부는 외교부, 해양수산부,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관계부처 간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여 2027년 인천 송도에서 열릴 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는 남극 관련 국제 논의를 주도하며 글로벌 극지 연구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