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패션봉제산업 활성화 위해 전문가 머리 맞대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 패션산업지원센터 구축, 경쟁력 강화 모색

인쇄
기자
온라인 뉴스팀




대구광역시 시청



[PEDIEN] 대구시가 지역 패션봉제산업의 부활을 위해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지난 3월 17일, 산격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교수, 디자이너, 유관기관 관계자 15명이 참석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대구 패션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2025년 한국패션산업연구원 설립허가 취소 후, 지원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도 논의됐다.

시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내에 ‘패션산업지원센터’를 신설, 패션 봉제 산업 지원의 연속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관련 장비 이관도 함께 진행됐다.

뿐만 아니라, ‘All In Daegu 패션-소재 연계 강화사업’을 통해 지역 소재, 패션, 봉제 간 협업을 적극 지원한다. 봉제기업의 기술과 장비 정보를 디지털화하는 ‘디지털 봉제 클러스터 맵 구축사업’도 추진 중이다.

대구는 과거 국내 최대 원단 생산 거점이었지만, 앵커 브랜드 부재와 협업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역량 있는 디자이너들이 수도권으로 떠나는 현상도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K-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패션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면서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 SANGMIN, LbyL 이유정, 해피요기즈, 박상조 등 지역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무신사, 29CM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지역 대학에서 매년 배출되는 500여 명의 패션의류 전공자들의 잠재력 또한 높게 평가된다. 이들의 창의적인 역량을 뒷받침할 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된다면, 지역 패션 봉제 산업의 재도약과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소재-패션 협력 네트워크 구축, FCO 기반 신진 디자이너 육성, 온라인 패션 플랫폼과 로컬 브랜드 연계 강화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박기환 대구광역시 경제국장은 “소재와 패션 연계 강화, 신진 디자이너 육성이 대구 패션봉제산업 도약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패션업계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2026 All In Daegu 시제품 제작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3월 27일까지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또는 대구경북섬유직물공업협동조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