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엔 공연·전시·독서를 한번에 서초구, 예술의전당서 이동형 도서관 ‘여행하는 서재’ 운영 (서초구 제공)



[PEDIEN] 서울 서초구가 오는 10월 2일부터 18일까지 예술의전당 음악광장 일원에서 이동형 도서관 ‘여행하는 서재 at 예술의전당’을 총 9회 운영한다.

‘여행하는 서재’는 일상 속 휴식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캠핑카를 개조해 만든 팝업 형태의 도서관으로 이번에는 예술의전당 음악광장에서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10월 예술의전당이 주최하는 2026 북 페스티벌 ‘광장서재’ 와 연계해 예술의전당 방문객들이 광장에 머물며 책과 예술,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운영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열고 △광장을 찾은 이유 △광장에서 문득 △음악가가 남긴 편지 등 방문객의 관심사에 맞춘 세 가지 주제별로 도서 큐레이션을 선보인다.

먼저 ‘광장을 찾은 이유’에서는 간단한 질문에 단계별로 답하면 방문 목적과 상황에 맞는 책과 문장을 추천한다.

운영기간 중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스페인 미술 500년’, ‘위대한 스페인’그림책 원화전 등 전시와 공연을 연계한 도서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음악가가 남긴 편지’에서는 베토벤, 브람스, 모차르트 등 음악가들이 남긴 편지를 통해 이들의 삶과 내면을 살펴보고 해당 음악가의 관련 도서를 함께 전시한다.

마지막 ‘광장에서 문득’에서는 체류시간이 비교적 짧은 야외 공간의 특성을 고려해 그림책과 에세이 등 부담 없이 펼쳐볼 수 있는 도서를 짧은 큐레이션 문구와 함께 배치한다.

‘문득 허무하다면’, ‘문득 가족이 생각난다면’등 방문객의 순간적인 감정과 생각에 맞는 책을 만날 수 있다.

3주간의 운영기간에는 각 주차별 주제에 맞춘 연계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1주차는 ‘기록을 읽다’, 2주차는 ‘자연을 읽다’, 3주차는 ‘다르게 읽다’를 주제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주차에는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과 함께하는 토크쇼 ‘남겨진 것들의 가치’를, 3주차에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한복 입고 드러눕자’등을 진행한다.

특히 2주차 ‘자연을 읽다’ 기간에는 지난 9월 최초 운영을 시작한 이동식 작은 정원 ‘바퀴달린 가드닝’을 함께 운영한다.

나뭇잎 소원지 쓰기, 식물 컬러링, 나뭇잎 스탬프 책갈피 만들기 등 가볍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과 업사이클링 미니 가드닝 전시를 통해 방문객들이 식물을 다양한 방식으로 친숙하게 접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예술의전당을 찾은 방문객들이 공연과 전시를 관람하는 것에서 나아가 광장에 머물며 자신에게 맞는 책을 발견할 수 있도록 이번 여행하는 서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일상과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찾아가는 독서 문화 서비스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