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10구역 철거 개시… 군포 원도심 1만 8천 세대 르네상스 ‘신호탄’ (군포시 제공)



[PEDIEN] 군포시 원도심의 스카이라인을 바꿀 거대한 변화의 막이 올랐다.

오랫동안 노후 주거지로 머물러 있던 당동·산본동·금정동 일대가 1만 8천여 세대 규모의 신흥 주거타운으로 환골탈태하기 위한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그 거대한 변화의 신호탄은 군포 원도심 재개발의 ‘대어’로 꼽히는 군포10구역이 쏘아 올렸다.

49층 랜드마크 솟는 군포10구역, 내년 초 ‘첫삽’ 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군포시 당동 781번지 일원에 위치한 군포10 재개발정비사업이 지난 7월 13일부터 본격적인 건축물 철거 공사에 돌입했다.

올 연말까지 철거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 본공사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군포10구역은 이달 18일 사업시행계획 변경 인가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사업에 더욱 탄력이 붙었다.

일반상업지역에 속한 이 구역은 용적률 613.09%를 적용받아 지하 6층에서 지상 최고 49층에 이르는 초고층 주상복합 단지로 거듭나게 된다.

공동주택 1031세대와 오피스텔 396호가 공급되며 시공은 호반건설이 맡았다.

조합 측은 내년 상반기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오는 2031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산본·금정 일대 ‘사업시행인가’릴레이 속도전 돌입 군포10구역의 철거 개시와 발맞춰, 인근 금정역과 산본동 일대의 정비사업들도 속속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재개발사업의 ‘7부 능선’ 으로 불리는 사업시행계획 인가 고비를 넘는 구역들이 줄을 잇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산본동 일대다.

954세대 규모의 산본1동2지구가 지난 6월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획득한 데 이어 1765세대의 매머드급 단지인 산본1동1지구 역시 지난 8월 7일 인가를 마쳤다.

두 곳 모두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접수하며 이주 및 철거를 향한 막바지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통합심의를 통과하며 행정 절차를 대폭 단축한 구역들도 대기 중이다.

금정역 역세권, 금정3구역, 군포1구역, 군포3구역은 올해 상반기 나란히 통합심의를 마치고 하반기 사업시행계획 인가 접수를 앞두고 있다.

현대·GS·호반 등 메이저 건설사 각축전 사업이 궤도에 오르면서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전도 치열해지고 있다.

금정역 일대 우수한 교통망을 바탕으로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

금정2구역은 올해 2월 현대건설을 시공자로 맞이했으며 금정4구역은 지난 6월 GS건설을 품었다.

금정3구역 역시 통합심의를 선행한 후 7월 호반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이들 모두 올해 하반기 및 내년 상반기 내에 사업시행계획 관련 행정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구역 지정부터 공공재개발까지 끊임없는 개발 파이프라인 초기 단계 구역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2017세대 규모로 조성될 군포2구역과 금정역세권1구역은 작년 2월 나란히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며 첫 단추를 꿰었다.

특히 GTX금정역 역세권1구역은 작년 하반기 사업시행자 지정을 마치고 올해 안에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있어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 밖에도군포4구역과 느티울구역이 작년 상반기 공공정비사업 후보지로 선정되어 투자 심의를 거치고 있으며 산본1동3구역과 금정역남측구역도 올해 연이어 사업시행자 지정을 마쳤다.

한 도시정비업계 전문가는 “군포 원도심은 GTX-C 노선 정차 예정인 금정역이라는 확실한 호재를 품고 있음에도 그간 노후화로 인해 저평가받아 온 곳”이라며 “군포10구역의 가시적인 착공을 필두로 17여 개가 넘는 구역들이 성공적으로 정비를 마치면, 총 1만 8천여 세대에 달하는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랜드마크 주거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