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올가을, 울산 동구의 아름다운 섬 슬도가 책과 함께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변모한다. 울산도서관은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18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슬도아트 일원에서 '2026년 울산 야외도서관 소풍'을 운영한다. 지난해 약 2만 8천 명이 다녀갈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던 이 행사는 올해 '울산, 슬독에 빠지다'를 주제로 시민들에게 일상 속 여유와 새로운 독서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야외도서관은 울산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독서를 결합한 체류형 문화 공간으로 조성된다. 슬도의 바다와 윤슬, 노을을 배경으로 책을 읽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롭게 구성했다. 행사장은 크게 주 공연 구역, 책을 만나는 책장 구역, 골목길 감성 공간, 안내 구역으로 나뉜다.
주 공연 구역에서는 작가와의 만남, 거리공연, 낭독회, 명화 해설, 야외 영화 상영 등 음악, 미술, 영화를 아우르는 문화 행사가 펼쳐진다. 어린이와 가족, 젊은 세대를 위한 인공지능 바둑, 가상현실 체험, 책갈피 만들기 등 디지털 기술과 놀이를 접목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책을 더욱 친근하게 만날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슬도아트 옥상에서는 바다와 노을을 배경으로 독서와 낭독, 팬플룻 연주를 감상하며 여유로운 가을 오후를 보낼 수 있다.
책장 구역에는 그림책, 문화예술, 여행, 다문화, 울산 관련 도서 등 3천여 권의 책이 비치된다. 바다를 보며 책을 읽는 '윤슬책장', 지역 작은도서관 추천 도서를 만나는 '슬독책장', 슬도 인근 카페와 연계한 '카페책장' 등 슬도의 공간적 특성을 살린 독서 공간이 눈길을 끈다. 또한, 울산 지역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도 도서 추천 및 홍보에 참여하며 지역 도서관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성끝마을 골목길에 조성되는 골목 구역은 책 속 문장과 감성 문구, 조명을 활용한 문학 공간과 포토존으로 꾸며진다. 거닐며 책과 문장을 만나고 슬도만의 정취를 느끼며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안내 구역에서는 행사 일정, 프로그램 안내, 도장 찍기 여행 참여, 편의물품 제공 등 종합적인 지원이 이루어진다.
해안가에서 열리는 만큼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행사 장소 곳곳에 운영 인력과 안전 요원을 배치하고 기상 상황과 해안가 특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여 안전한 행사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야외도서관 '소풍'은 추석 연휴인 9월 26일과 27일에도 정상 운영하며, 고향을 찾은 가족들에게 특별한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우천이나 강풍 등 기상 상황에 따라 행사 일정과 프로그램은 변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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