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부산, 울산, 경남이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초광역 일자리 협력을 본격화한다. 세 시·도는 '부·울·경 광역이음프로젝트' 출범식을 갖고 오는 2026년까지 총 125억 원을 투입해 공동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단순한 지역 연대를 넘어, 공유하는 산업과 인재, 기업의 역량을 한데 묶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려는 시도다.
이날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전재수 부산시장, 김상욱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고용노동부 차관, 산업계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시작을 축하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부·울·경이 조선, 자동차, 기계 부품 등 주력 산업을 공유하고 기업과 인재의 이동이 행정구역을 넘나드는 하나의 생활권이라는 점에 착안했다.
‘광역이음프로젝트’는 ‘인재이음’, ‘정주이음’, ‘미래이음’이라는 세 가지 큰 축으로 구성된다. ‘인재이음’은 수도권 등 외부 인재의 부·울·경 주력 산업 유입을 돕고, 지역 거주 청년들의 장기 근속을 지원한다. ‘정주이음’은 광역 출퇴근 근로자 지원과 초광역 고용서비스 제공을 통해 행정구역 경계를 넘어선 편리한 일자리 생활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미래이음’은 부·울·경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기업 간 공동 연구 및 공급망 협력을 지원하여 지속 가능한 미래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
프로젝트 출범식과 더불어 ‘부·울·경 광역이음 일자리박람회’와 ‘해양수산 취업박람회’도 동시에 개최된다. 박람회에는 조선, 자동차, 기계 부품 분야의 대·중견·중소기업 70여 개사와 해양수산 분야 100여 개사가 참여해 구직자들에게 광범위한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기업 역시 필요한 인재를 효율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장이 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부·울·경의 산업, 인재, 일자리를 잇는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세 지역이 하나의 일자리 생활권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이날 오후에는 ‘부·울·경 광역이음프로젝트 정책포럼’을 열어 초광역 일자리 정책의 발전 방향과 향후 협업 과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이번 광역이음프로젝트가 일자리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을 넘어, 부·울·경이 초광역 일자리 생태계로 함께 성장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중요한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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