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북 예천군 금당실 전통마을이 지난 9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2026 예천 금당야행'을 개최하고 약 1만 명의 방문객을 맞이하며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인생 한 바퀴, 금당실 밤마실'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마을 전체를 이야기 무대로 삼아 돌담길과 고택의 매력을 한껏 살렸다. 지난해보다 확대된 공간과 풍성한 체험 거리는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했다.
축제의 핵심 콘텐츠는 사람의 일생을 돌잡이부터 환생까지 다섯 단계로 나누어 경험하는 스탬프 투어 '인생 한 바퀴'였다. 참가자들은 각 미션을 수행하며 금당실의 아름다운 돌담길을 따라 걷는 특별한 여정을 즐겼다.
특히 금곡서원에서 열린 전통혼례는 단연 하이라이트였다. 두 쌍의 연인이 전통 예법에 따라 실제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로서 첫걸음을 내디뎠고, 하객들은 이를 축복하며 따뜻한 박수를 보냈다.
마을 곳곳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금당놀이터', 간식을 구워 먹는 '금당화로', 장작 패기 도전에 나서는 '금당 나무꾼 챌린지', 밤하늘을 관찰하는 '별보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모든 연령대의 방문객의 호응을 얻었다.
타로 체험은 방문객들에게 자신의 고민과 미래에 대한 가벼운 상담을 제공하는 이색 재미를 선사했다. 금당장터와 해보래장터에서는 지역 농특산물, 먹거리, 공예품 등이 판매되어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해가 지자 돌담길에는 청사초롱이 불을 밝히며 낮과는 다른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고택과 골목길은 은은한 조명 아래 더욱 깊은 멋을 드러냈다. 금당콘서트와 금당실 노래방에서는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져 가을밤의 흥겨움을 만끽했다.
예천문화관광재단 안병윤 이사장은 “축제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금당야행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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