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포항시가 주최하고 맨발학교 포항지회가 주관한 '제4회 대한민국 맨발걷기 축제'가 지난 5일 포항 송도솔밭과 송도해수욕장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맨발걷기 동호인 1,000여 명이 참여하여 자연 속 힐링을 만끽했다.
참가자들은 송도솔밭의 황토길과 마사길, 그리고 송도해변을 잇는 4km 코스를 맨발로 걸으며 땅의 감촉과 숲의 향, 파도 소리를 온전히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가족 단위 참가자들은 함께 다양한 지면을 밟으며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심신을 치유하는 경험을 했다.
축제 현장에서는 맨발걷기 체험 외에도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참가자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숲속 요가와 명상 프로그램은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는 시간을 제공했으며, 가족사진 맨발 촬영, 나무블럭 놀이터 등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코너로 운영됐다. 남·북구보건소는 건강증진 홍보관을 운영하며 건강한 생활 습관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환경 보호 메시지도 함께 전달했다. 해변 환경정화를 위한 '비치코밍' 캠페인이 진행되어 참가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
이영철 맨발학교 포항지회장은 맨발 걷기가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생각하는 새로운 삶의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음을 강조하며, 더 많은 사람이 포항에서 맨발 걷기의 행복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포항시 관계자 역시 맨발 걷기가 일상 속 힐링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포항의 아름다운 자연을 활용한 걷기 좋은 녹색도시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행사가 열린 송도 솔밭 도시숲은 과거 훼손되었던 지역을 포항시가 생육 환경을 개선하고 황토길, 체험장 등을 조성하여 시민들이 편안하게 걷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곳이다. 포항시는 이처럼 도심 생활권과 가까운 곳에 조성된 '맨발로 40선'을 포함한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 노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는 인천, 울산 등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벤치마킹 방문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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