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장정현 의원, “구미동 하수종말처리장 부지 ‘미술관’건립 대신, 주민 삶에 필요한 생활밀착형 공간으로 전환해야” (성남시 제공)



[PEDIEN]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장정현 의원은 제312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물빛 정원 내 ‘세계적 미술관 건립’ 사업의 타당성에 따른 예산 효과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지역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복합 공간으로의 방향 전환을 촉구했다.

구미동 하수종말처리장 약 7500평 규모의 해당부지는 10년 이상 각종 규제와 재산권 제한을 감내해 온 지역주민들의 소중한 공간이다.

장 의원은 “주민들이 오랜 기간 기다려 온 공간에 일상적 이용이 어려운 명목상 이름뿐인 ‘세계적 미술관’을 추진하는 것은 행정 편의적 접근”이라며 문화·체육시설, 도서관, 복합커뮤니티 공간 등 주민 삶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시설이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성남시가 추진하는 ‘세계적 미술관’의 모호한 기준을 비판하며 건립 후 발생할 막대한 운영비와 유지관리비가 시 재정에 부담을 줄 수 있음을 경고했다.

성남큐브미술관 등 기존 3개 미술관의 운영 한계와 실태 진단이 선행되지 않은 점을 짚은 뒤, 사업 용역 과정에서 소장품 확보 계획, 연간 운영비, 예상 관람객 및 적자 부담 방안 등을 투명하게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정현 의원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 주민 대상의 공식 의견 수렴이 전무 했던 점을 강하게 지적했다.

이에 따라 주민설명회와 선호도 조사를 즉시 실시할 것을 요구하며 “주민에게 이름만 화려한 시설보다 일상에 꼭 필요한 공간을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용역 결과의 투명한 공개와 함께 사업 방향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성남시에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