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공공데이터로 지역문제 해결…2026 정션 엑스 코리아 해커톤 성료 (경상북도 제공)



[PEDIEN] 경상북도는 21일부터 23일까지 포항공과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미국, 알제리, 몽골, 인도, 필리핀 등 세계 각국의 기획자·개발자·디자이너 등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2026 정션 엑스 코리아 해커톤 대회’를 개최했다.

해커톤: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참가자들이 일정 시간 동안 팀을 이뤄 아이디어를 실제 서비스나 프로그램으로 구현하는 기술 경진대회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포항공과대학교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Hack our origin, 본질에서 다시 시작하다’를 슬로건으로 기존의 사고와 틀에서 벗어나 문제의 본질을 다시 바라보고 기술을 통해 새로운 해결책을 찾는 글로벌 기술 해커톤으로 마련됐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업스테이지, 퓨리오사 AI, 래블업 등 인공지능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트랙별 발제사로 참여했으며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정숙경 경상북도의회 의원, 김성근 포스텍 총장, 안띠 니에멜라 주한핀란드 대사관 대사 대리 등이 참여했다.

정션은 핀란드 알토대학교 창업 동아리인 알토 창업가협회에서 시작된 글로벌 기술 해커톤으로 지난 12년 동안 25개국 이상에서 개최됐다.

경상북도에서는 2024년 경주, 2025년 포항에 이어 올해 세 번째 행사가 열렸다.

경상북도는 이번 대회의 핵심 발제과제로 ‘공공자료를 기반으로 경상북도가 직면한 문제를 스스로 발굴하고 해결’을 제시했다.

참가자들은 공공데이터포털 등 정부와 지자체가 공개한 데이터를 활용해 인구·의료·복지·재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의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와 해결책을 개발했다.

단순히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채팅로봇, 웹서비스, API 등으로 구현하도록 해 공공정보자료가 지역문제 해결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직접 보여주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우수 기획은 오픈소스 라이선스를 통해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해, 해커톤에서 나온 아이디어가 일회성 결과물에 그치지 않고 실제 행정과 지역문제 해결에 활용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참가자들의 결과물은 현장 발표와 심사 등을 거쳐 트랙별 순위를 결정했으며 “재현 가능한 멀티에이전트 실행 정보 점검 시스템”을 구현한 “Demo Day Care”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경상북도 트랙에서는 ‘Unbland’팀이 지역 방언과 억양을 인식해 친숙한 사투리로 민원인에게 응대하고 담당 부서로 연결하는 ‘지역 특화형 AI 민원전화 서비스’를 선보여 1위를 차지했다.

최종 우승팀에게는 상금과 함께 경상북도지사상이 수여됐으며 핀란드에서 개최되는 정션 본행사에 직접 참가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다.

경상북도는 앞으로도 우수 아이디어가 실제 서비스와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해커톤에서 발굴된 기술과 아이디어를 지역 현안 해결과 창업·산업 혁신으로 연결해 나갈 계획이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이 경북의 데이터를 직접 살펴보고 지역문제를 스스로 발굴해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AI 시대에는 데이터 활용이 지역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만큼, 세계 각국 인재들의 아이디어가 실제 지역 변화와 새로운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