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년 전 공룡 발자국과 놀자” 함안 선사유산의 생생한 부활 (함안군 제공)



[PEDIEN] 함안군이 보유한 세계적 가치의 선사시대 문화유산과 천연기념물이 온몸으로 즐기는 놀이형 교육 콘텐츠로 재탄생했다. 국가유산청의 '2026 생생국가유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함안 선사 보물찾기' 프로그램이 지역민과 전국 관광객의 뜨거운 성원 속에 상반기 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1일 함안군은 이번 사업이 단순한 관람을 넘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재미있는 교육 콘텐츠로 기획됐다고 밝혔다. 자체 개발한 공룡 캐릭터와 기념품은 함안 선사유산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으며, 사전 예약은 시작과 동시에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올해 사업에는 함안뿐만 아니라 창원, 김해, 밀양, 진주를 비롯한 경남 지역은 물론, 울산, 부산, 김천, 군산 등 전국 각지에서 관람객들이 몰렸다. 상반기 동안 총 230여 가족, 150여 명의 아동이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지역의 숨겨진 문화유산 가치를 아이들 눈높이에서 생생하게 배울 수 있었다"며 "가족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최고의 프로그램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사업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세 가지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함안 명관리 공룡발자국 화석 일대에서는 백이산 둘레길을 따라 숨겨진 공룡 발자국을 찾는 탐험형 걷기 프로그램 '선사 보물찾기'가 8회차에 걸쳐 진행됐다. 이동 구간별 퀴즈와 자연유산 지킴이 활동은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함안 용산리 새발자국 화석산지에서는 화석 관찰과 지층 테라리움 만들기, 타악 공연 등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 축제 '선사 발바닥 페스타'가 2회 운영됐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10월 두 차례 더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유아를 대상으로 한 '선사 체험 놀이학교'는 총 6차례 운영을 마쳤다. 함안 대치리 공룡발자국 화석을 활용한 공룡 춤추기, 발자국 손수건 찍기 등 오감 만족형 놀이 학습은 아이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풍물패청음 관계자는 "1억 년 전의 숨결을 간직한 함안의 천연기념물과 문화유산 자료를 지역의 대표적인 친환경 문화 자산으로 알리고자 했다"며 "상반기 성원에 감사드리며, 10월에 재개될 선사 발바닥 페스타 역시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아이들에게는 유익한 배움을, 부모에게는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을 선사하며 '믿고 참여하는 고품격 국가유산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